양자컴퓨터와 비트코인 보안 안정성

최근 AI가 생각보다 빠르게 현실화되면서 그동안 꿈의 컴퓨터라고 여겼던 양자컴퓨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다른 분야라고 생각했던 AI, 양자컴퓨터, 블록체인 등이 스터디하면 할 수록 모두 깊게 연결되었다는 것을 계속 느끼게 됩니다.

그 중 양자컴퓨터와 비트코인의 관계에 대해 갑자기 의문이 들었습니다.

혹시 양자컴퓨터가 발명되면 비트코인은 안전한 것일까?

정확한 기술적 내용은 더 스터디해봐야 겠지만 일단 뉴스나 사설 등에 나온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양자컴퓨터란 무엇인가

양자컴퓨터는 기존의 클래식 컴퓨터와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합니다.

이러한 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하며 큐비트라고 불리는 양자비트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산을 수행합니다.

큐비트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중첩이라는 현상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중첩은 큐비트가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게 함으로써 계산 과정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동시에 탐색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양자컴퓨터가 특정 유형의 문제를 해결할 때 기존 컴퓨터보다 월등히 높은 처리 속도를 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양자컴퓨터는 특히 암호학 시뮬레이션과 최적화 문제에서 그 강점을 발휘합니다.

예를 들어 큰 숫자의 소인수분해는 많은 암호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데 이는 기존의 컴퓨터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양자컴퓨터는 중첩과 얽힘 같은 양자역학적 현상을 이용하여 이러한 계산을 훨씬 빠르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자컴퓨터는 복잡한 화학 반응을 모델링하고 새로운 재료를 설계하는 데에도 유용하며 이는 약물 개발과 같은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양자컴퓨터의 등장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보안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습니다.

많은 암호화폐가 의존하고 있는 공개키 암호화는 큰 수의 소인수분해 문제의 어려움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양자컴퓨터는 이를 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블록체인의 경우에는 많은 장부에 기록되기 때문에 양자컴퓨터가 발명되더라도 이미 기록된 것은 해킹할 수 없어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안전하다할지라도 다른 지갑으로 옮겨지거나 거래소가 안전하지 않다면 결국 비트코인도 안전한 것은 아닌 것 같네요.

물론 양자컴퓨터에 대한 정보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서 실제로 위협이 되는 것은 나중 일이지만 일단 발명이 되면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에 대한 보안도 점검을 해봐야하겠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가 위험하다면 일반 은행이나 모든 전산망이 위험한 것이기 때문에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비트코인이 망한다는 이야기는 두고 볼 이야기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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