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경제학 진행 과정 실제 적용원리

호텔경제학은 복잡한 경제 내에서 실제 자금 거래 없이도 신용의 순환만으로 부채를 청산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개념입니다.

다만 단순 설명만 해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 하나하나 진행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네 명의 경제 참여자가 등장하는 가상의 상황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경제에는 호텔경영인, 식당 주인, 식자재 공급자, 농장 주인이 있으며 이들 사이에는 서로에게 10만원씩의 채무와 채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모두 10만원씩 채무와 채권을 가지고 있어 순채권자나 순채무자는 없습니다.

농장 주인은 식자재 공급자에게 10만원을 받을 권리가 있는 반면 호텔경영인에게는 10만원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식자재 공급자는 식당 주인에게 10만원을 받아야 하고 식당 주인은 다시 호텔경영인에게 10만원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처럼 각자는 10만원을 받을 채권과 10만원을 갚아야 할 채무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겉으로 보기에는 해결이 불가능한 순환 채무처럼 보이지만 호텔경제학의 틀 안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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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이 시작되는 지점

이 경제에 외부인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뀝니다. 외부인은 호텔에 잠시 묵기 위해 호텔경영인에게 10만원을 맡깁니다. 이제 호텔경영인은 외부인에게서 받은 이 10만원을 사용해 자신의 빚을 갚기로 합니다. 그는 농장 주인에게 10만원을 갚고 농장 주인은 돈을 받은 즉시 자신이 갚아야 했던 식자재 공급자에게 그 돈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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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관계가 하나씩 정리되는 과정

식자재 공급자는 농장 주인에게 받은 10만원을 가지고 식당 주인에게 자신의 빚을 갚고 식당 주인은 받은 돈으로 호텔경영인에게 채무를 상환합니다. 이 순간 호텔경영인은 다시 10만원을 손에 넣게 됩니다. 이 돈은 애초에 외부인이 맡긴 돈이므로 외부인이 예약을 취소하거나 떠나기 위해 다시 환불을 요청하면 호텔경영인은 그 돈을 그대로 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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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이 끝났을 때의 경제 상태

결국 외부인이 돈을 가져간 후 이 경제 안에는 실제로 현금이 남아 있지 않지만 모든 경제 주체는 자신의 빚을 갚았고 받을 돈도 받았습니다. 누구도 손해를 보지 않았으며 경제 전체는 부채에서 해방된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가상의 시나리오로 보일 수 있지만 경제의 본질 중 하나인 신용의 순환 구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돈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 돈이 움직이는 경로와 신뢰라는 점에서 호텔경제학은 오늘날 복잡한 금융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데에도 깊은 통찰을 줍니다.

 

2025.05.21 - [경영상식] - 호텔경제학 뜻 원리

호텔경제학 뜻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