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작한 더킹 영원의군주 드라마는 이민호와 김고은이 주연을 맡아서 화제가 되었지만 그 스토리가 평행이론, 평행세계를 다뤘다는 점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평행세계와 평행이론에 대해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평행세계나 평행이론은 우리나라의 드라마에서는 새로운 소재일지 몰라도 이미 외국에서는 20년전부터 소재로 삼아왔던 내용입니다.
가장 유명한 외국드라마로는 맥바이버로 유명한 리처드딘앤더슨이 나온 스타게이트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 이후로 굉장히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본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있었던 것은 같은데 딱 생각이 나지는 않네요.
어쨌든 개인적으로 평행세계나 평행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그 세계가 갈라지는 시점입니다.
만약 갈라지는 시점이 한 개 이상이라면 그 만큼의 평행세계가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시점이 굉장히 중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류가 생기기 전에도 몇 억년의 시간이 있었기때문에 평행세계가 있다면 분명 그 시점이 여러개였을 것이고 지금쯤이면 셀 수도 없는 세계가 존재하겠죠.
더킹 영원의군주에서는 그 갈라지는 시점이 소현세자라는 설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소현세자에서 그 시점이 갈라지는 것보다는 만파식적이 갈라지면서 그 때부터 평행세계가 생겼다는 설정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더킹 영원한군주의 설정이 소현세자때부터 평행세계의 시점이 갈라졌다면 현재 2000년도때까지 두 세계에서 같은 사람이 남아있을 확률은 거의 없을 것 같거든요.
세대가 10세대 이상 지났다는 것인데 그 10번의 부모님이 모두 같고 또한 같은 자식이 계속 나올 확률은 거의 없을 것이라 보기때문에.
오히려 어바웃타임에서 자신의 시간을 몇년만 돌려도 자신의 자식도 다른 자식이 나오는 설정이 더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25년전 만파식적이 반으로 갈라진다음에 평행세계가 생겼다면 아직 세대가 바뀌기에는 이른 시간이니 25살이상은 같은 사람일 것이고 그 이후에 태어난 25살이하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라는 설정이 더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만파식적 이후로 평행세계가 생겼다면 중요한 드라마의 설정상처럼 일제통치, 남북분단 등의 조건은 똑같을테니 드라마자체가 생길수가 없을거란 문제점이 있어서 처음부터 과학적이기는 힘든 설정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재밌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드라마가 나오기 위해서는 과학적 오류 한 두 개는 그냥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겠죠.
어차피 드라마는 현실성있는 증명을 하려는게 아닌 상상력을 자극하여 재미를 주려는 목적이니까요.
평행세계나 평행이론을 볼 때마다 여러가지 상상과 논리적 오류를 발견하면서 보기엔 드라마들이 너무 재밌으니 그냥 드라마를 즐기듯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어느 글을 보니 소현세자 이후로 평행세계가 생겼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의 역사적 큰 사실들은 변함이 없었을것이라는 글도 봤는데 어차피 증명할 수 없는 일이니 그 글도 논리적이라기보다는 공상이라는 점에서 봐야할 것 같네요.
당연히 지금 쓰는 제 글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고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만 가치가 있는 글 같네요.
6화까지 방연된 더킹영원의군주의 시청률은 2회가 가장 높은 11.6%였고 6회는 오히려 10.3%로 떨어진 것 같은데 평행이론의 내용이 어려워서 그런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평행이론이 흥미를 끄는 요소 중의 하나였는데 복잡해서 그런지 시청률이 초반보다 빠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더킹영원의군주가 몇부작인지 궁금할 수도 있는데 16부작이라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더킹영원의군주의 인물관계나 줄거리 이런 내용보다는 그냥 평행이론과 평행세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만 적은 글이라 정보를 드린 것이 없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