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넷플릭스가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밖에 나갈 수 없는 저녁이나 주말에 넷플릭스를 보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분들도 주변에 많이 보이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빈지와칭, 빈지뷰잉이라는 용어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빈지와칭뜻에서 빈지는 스펠링이 binge 이고 폭식하다, 폭음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와칭이나 뷰잉은 보다라는 뜻이니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폭견(?)하다가 되겠죠?
한번에 많은 양의 프로그램을 시청한다라는 뜻입니다.
정확히는 기존 TV드라마처럼 1주일 기다렸다가 정해진 양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보는 것을 말합니다.
빈지뷰잉뜻 (binge watching)도 빈지와칭뜻 (binge viewing)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2000년대에도 있었는데 주로 미드나 애니 등을 완결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는 것이었죠.
그때는 TV드라마를 한번에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는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주로 미드족이나 애니족에서만 국한되어 발생했다고 한다면 최근에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가 일반화되어서 TV드라마까지 확산되다 보니 굉장히 일반화가 되었습니다.
스카이캐슬이나 미스터션샤인, 아스달연대기 등 그 때 화제가 되었으나 못보고 있다가 주말이나 연휴 등에 처음부터 몰아서 보는 그러한 현상을 빈지와칭이나 빈지뷰잉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도깨비가 오픈되었는데 이번 주말 도깨비 처음부터 보려고 준비하시는 분들도 꽤 많을 것 같네요.
빈지와칭은 한번에 몰아서 보기 때문에 몰입도가 높고 기존에 봤던 에피소드를 잊어먹기 전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한번에 투자하는 성향인 매니아층에서 많았는데 요새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어서 그런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킹덤이나 인간수업의 경우는 전체 분량이 짧고 순간 몰입도가 매우 높아서 비자발적인 빈지와칭을 했다고 하는 분들을 보게 되네요.
빈지와칭(빈지뷰잉)은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TV본방을 안보고 다 끝난 후에 TV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서 보는 것이라 빈지와칭(빈지뷰잉)이 많은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낮게 나오는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이게 더 확산되고 그런다면 시청률을 과연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최근 엄청난 인기리에 종영한 슬기로운의사생활 같은 드라마는 최고시청률이 14.1%라고 나오는데 왠만한 20% 이상 나오는 드라마보다는 더 화제성이 컸던 것 같거든요.
이렇게 빈지와칭 뜻을 알아보았는데 잘못된 빈지와칭은 일상과의 조화가 어려우므로 계획을 세워서 하지 않으면 생활리듬을 크게 흔들 수 있으니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