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랑했을까라는 드라마가 시작한지 3주정도 된 것 같네요.
무슨 드라마인지도 모른채 멋모르고 봤는데 이게 너무나도 재밌네요.
그런데 보다보니 뭔가 응답하라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특히 응답하라1994의 손호준님, 그리고 응답하라1997의 송종호님이 나와서 그런 느낌이 더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응답하라시리즈가 현재와 과거를 보여주면서 현재 남편이 된 사람을 맞추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우리사랑했을까에서도 아빠가 누군지 맞추는 구조인 것 같네요.
주인공은 노애정으로 중학교 1학년 딸을 가진 싱글맘입니다.
노애정은 영화PD가 하고 싶은 마음에 회사의 보증을 잘 못 서서 어마어마한 빚을 지게 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히려 영화투자를 받아서 영화를 성공시키기로 목표를 잡습니다.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4명의 남자.
그 중 3명은 14년 전부터 알고 있었던 남자이고 1명은 새롭게 알게 된 남자.
그런데 14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남자 3명 중에 딸아이의 아빠가 있을수도 있다라는 가정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딸 노하늬가 먼저 그 가능성을 눈치채고 아빠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죠.
사실 처음 4명 중에 1명은 14년 전에 모르던 인물이었으니 딸 아빠일 가능성이 없어서 일단 3명으로 좁혀졌는데 중간쯤 가서 갑자기 가능성이 열리는 전개가 나오지 않을까? 도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응답하라시리즈와 비슷한 점은 이렇게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서 그 사람이 누구일까?
찾게 되는 구조로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다른점은 딸의 등장으로 아빠를 찾는다는 것이고 또한 응답하라시리즈와는 다르게 최종 사랑의 결실이 누구와 되었는지가 결정되지 않은 진행형이라는 점도 다릅니다.
이미 오대오역의 비중이 높다보니 답정오대오라는 식의 글들이 조금 보이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것은 아빠와 마지막 이루어지는 상대가 다를 수도 있다는 것.
아빠는 중간쯤에 미리 밝혀버리고 나중에 누구랑 최종 짝이 되는지가 중심 내용으로 갈수도 있을 것 같고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우리사랑했을까 몇부작인가 찾아봤더니 16부작이더라구요.
또한 드라마 이끌어가는 방법이나 말투가 약간 웹툰스러워서 우리사랑했을까웹툰 검색해보니 웹툰원작드라마는 아니더라구요.
JTBC가 이태원클라쓰, 쌍갑포차 등의 웹툰드라마를 많이 만들다보니 약간 웹툰드라마 이미지가 강한 느낌입니다.
현재 4화까지 방영했고 오늘 5화가 방영되는데 우리사랑했을까결론이 매우 궁금해집니다.
앞에도 잠시 적었는데 아마 노하늬의 아빠는 미리 밝혀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 밝혀진 후에 최종 커플이 되는 것은 마지막에 가서야 밝혀질 것 같고 노하늬아빠와 다른 사람이 경합을 벌이게 될 것 같네요.
그래야 끝까지 긴장감 늦추지 않고 보게 될 것 같아요.
응답하라시리즈가 어느 정도 답이 정해져있긴 했지만 그래도 끝에서 설마? 하는 장면들이 있었기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었던 것 같거든요.
다른 드라마도 재밌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태원클라쓰 다음으로 정규방송시간 기다리는 것 같네요.
오늘부터 서브 여주인공도 등장하는 것 같은데 어떤 변화를 줄지 아직 전혀 예측을 못한 부분이라 기대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