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익 뜻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PHEIC)

최근 뉴스를 보다보면 가끔 페익이라는 용어를 봅니다.

처음에 무슨 뜻인지 몰라서 아리송해서 찾아보았는데 풀어서 보니 대충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한글로 페익이라고 쓰면 대부분 문서에서 찾을 수도 없어서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페익 뜻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페익은 영어로 PHEIC으로 표기하고 약자입니다.

약어를 풀어보면 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으로 해석하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특정 질병이나 건강 관련 상황이 국제적으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 선언하는 특별한 조치입니다.

PHEIC 선언은 국제적인 협력과 자원을 동원하여 질병의 확산을 막고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황열병, 콜레라, 페스트와 같은 질병의 유행을 가리켰습니다.

그러나 신종 감염증, 바이오 테러와 같은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2005년에 국제 보건 규칙이 개정되었습니다.

이 개정으로 인해 원인을 불문하고 국제적으로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는 모든 사건이 PHEIC의 대상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WHO는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WHO 회원국은 PHEIC를 감지했을 때 24시간 이내에 이를 WHO에 보고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이 보고를 받은 WHO는 해당 내용에 따라 비상사태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WHO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가지며, 194개국이 이를 준수해야 합니다.

비록 WHO의 질병 예방, 감시, 제어 대책이 강제력을 갖지는 않지만 WHO는 출입국 제한 등 특정 권고 사항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WHO는 전 세계의 공중보건을 보호하고, 각국이 협력하여 질병의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PHEIC로 지정된 사례는 총 7건이 있습니다.

2009년에는 인플루엔자 범유행이 있었고, 2014년에는 야생형 폴리오의 세계적 유행과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이 있었습니다. 2015년부터는 아메리카 지카 바이러스 유행이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키부 에볼라 유행이 있었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세계적 유행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2년에는 원숭이두창 유행이 PHEIC로 지정되었고 2023년에 해제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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