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제 발전 과정 및 지리적 위치

싱가포르는 매우 작은 도시국가인데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그 위상이 높은 나라입니다.

최근에 홍콩에서 큰 문제가 생겨 오히려 반사이익으로 더욱 더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데 어떻게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는지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싱가포르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사자의 도시라는 뜻이고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머라이언이 이 말 뜻을 잘 보여줍니다.

싱가포르의 지리적 위치는 정말 탁월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데 인도양과 태평양이 만나는 말레이 반도 끝에 위치합니다.

그래서 말라카 해협을 관통하여 오는 선박들의 중간 기착지로 매우 적당합니다.

말라카 해협은 수마트라 섬과 말레이 반도 사이를 지나는 해협으로 약 1천km에 이르고 예전부터 아시아 무역 루트 중에 가장 중요한 루트이며 싱가포르는 태풍의 영향도 받지 않는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경쟁 무역항이 발달하여 19세기 초에는 한적한 어촌에 불과하다가 영국이 싱가포르의 지리적 조건을 다시 발견하고 영국의 무역항으로 급속도로 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 국가정세가 급변하게 되고 싱가포르는 63년 말레이시아 연방에 속하게 됩니다.

과거에 무역항으로 발전하긴 했지만 당시 싱가포르는 주변 국가의 정치적인 이유에 휘말려 국가의 힘이 약한 상태였는데 2년 후 또 국제정치적인 상황으로 인해 연방국가에서 제외되게 됩니다.

그 후 싱가포르는 천연자원, 국방력 등이 부족한 상태에서 리콴유라는 지도자의 독단적이지만 현명한 판단에 의해 발전하게 됩니다.

리콴유가 싱가포르를 어떻게 발전시켰는지는 너무나 유명한데 사람이 거의 유일한 자원이었던 싱가포르는 그 후 극단적인 교육정책과 엄격한 법체계를 통해 국가를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리콴유의 정책은 싱가포르에서는 성공했다고 평가를 받지만 작은 나라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만 나라가 더 컸다면 그러한 극단적인 정책에 반발이 있었을 것이고 하나로 통합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