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동선수 출신들이 예능에서 많이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서장훈님이나 안정환님이 대세로 잡은지는 이미 오래되었고 허재님과 박세리님도 최근에는 완전한 대세가 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징조가 보이는 스포츠스타분들이 꽤 계신 것 같아보입니다.
뭉쳐야찬다에서는 정말 레전드스타들이 다 나오고 노는언니에는 특이하게 여자 스포츠선수들이 나와서 여성스포츠 선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런 와중에 남성 40대이상이라면 다 기억하실 80년대후반 해태타이거즈의 스타 이순철님도 예능에 나온다고 해서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순철님의 아들이 프로야구선수라는 것도 이번에 알았는데 바로 삼성의 이성곤선수입니다.
이순철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이채널에서 제작한 라떼부모라는 예능입니다.
12월2일 첫방송이라고 하는데 라떼부모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부모와 자식간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이 꼰대 부모와 자식간의 알콩달콩 세대차를 나타낼 것 같은데 기존에는 좀 자녀들이 어린 예능이 많았다고 한다면 라떼부모는 다 큰(?) 자녀들이 나오는 것 같네요.
여기서 이순철님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해태의 팬은 아니었지만 이순철님의 플레이 모습을 기억하는데요.
저는 90년대초부터 제대로 기억하기 때문에 전성기 모습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90년초반에도 도루도 잘하고 중견수비도 잘하고 굉장한 선수였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1980년대 전성기에는 선동렬님과 해태 타이거즈를 이끌었던 선수였죠.
선동렬님은 고대, 이순철님은 연대 출신으로 대학교때는 라이벌이었지만 해태에서는 함께 운동하면서 해태의 전성기를 같이 이끌어갑니다.
이렇게 뛰어난 아버지를 둔 자녀 입장에서는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는데 예능에서는 그런 면을 인간적으로 부각시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또한 엄했던 아버지(한국 아버지의 8~9할은 엄하시겠죠)가 예능을 찍으면서 아들에게 좀 더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사실 의외로 부모자식간의 예능은 많았지만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를 좀 진지하게 다룬 예능은 그렇게 많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건드려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라떼부모를 검색해보면 등장인물에 변정수님과 딸인 유채원님이 나오는데 워낙 유명하신 분이신데 저는 예전 야구 생각도 나면서 이순철님의 에피소드가 더욱 기대가 되네요.
순전히 90년대초반의 야구를 즐겼던 남성의 시각이기 때문에 그 당시의 야구를 안보셨던 분들과는 감상포인트가 좀 다를 수도 있겠네요.
저도 벌써 라떼를 말할 나이가 되다보니 예전에 자주 보았던 스포츠선수가 예능에 나오니 너무 반갑네요.
허재님도 아들이 같은 농구선수니 라떼부모에 나와도 좋을 것 같은데 나중에 아직은 모르지만 나중에 한번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 농구대통령 허재님이 요새는 너무 맘씨 좋은 아저씨로 나와서 약간 카리스마적인 예전 모습도 좀 보고 싶은데 아버지가 아들에게 라떼는말이야~ 하면 약간 예전의 카리스마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는데 한번 기대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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