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나 연초에 회사에서는 경영계획이라는 것을 세웁니다.
경영계획을 세울 때 앞으로의 비전이나 성장세를 나타낼 때 쓰는 개념이 CAGR이라는 개념인데 간단히 말하면 일정한 기간동안 계속해서 몇 년간 성장하는지를 대강 보여주는 추세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AGR을 구할 때 주의할 점은 밑에 엑셀함수 RATE를 이용하여 구해보면 알겠지만 첫해와 마지막해의 값이 중요하고 중간 값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들쑥날쑥한 지표를 가지고 CAGR을 논할 경우 값은 맞을지몰라도 논리적으로는 조금 이상한게 사실입니다.
왜 그런지 엑셀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아주 간단하게 어느 회사의 4개년 매출을 가지고 CAGR을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매출을 가진 회사를 생각해봅시다.
2019년에서 2022년의 CAGR을 구한다고 할 때 나와있는 연도는 4개년이지만 CAGR에서는 성장률 개념으로 기간을 카운팅하기 때문에 3기간으로 생각을 해야합니다.
1. CAGR 실제로 구해보기
이를 엑셀로 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RATE(기간,0,-첫해값,마지막해값)
이렇게 엑셀로 CAGR 값을 구해보면 58.7%가 됩니다.
1) 기간
앞서 언급했듯이 4개년의 매출이지만 기간은 3입니다.
세번의 성장을 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0 : 디폴트값으로 0을 입력합니다, 다른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CAGR을 구한다면 그냥 0을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3) -첫해값
캡쳐에는 -F8로 되어있는데 첫해값이 2019년의 매출 10을 나타냅니다.
여기에 주의할 점은 첫해값에 반드시 (-)를 붙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4) 마지막해값
캡쳐에 I8로 표현되었는데 마지막해 매출값이 40을 의미합니다.
2. CAGR 의미 및 검수
그럼 이렇게 구한 CAGR이 맞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그림에서 CAGR 58.7%라는 의미는 2019년 첫해 10에서 매년 58.7%씩 성장하면 2022년에는 40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간단히 엑셀로 그렇게 되는지 10에 1.587을 세번 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엑셀에 계산을 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40에 아주 근접한 값이 나오게 됩니다.
아마 소숫점을 더 늘려서 계산하면 더욱 더 40에 가까운 값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CAGR로 구한 58.7%라는 의미가 맞게 됩니다.
하지만 CAGR의 한계는 방금 구한 엑셀에서 알 수 있듯이 첫해값과 마지막해값만을 사용합니다.
2020년과 2021년은 어떤 값이 들어가도 CAGR 58.7%라는 값에 변화가 없습니다.
따라서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CAGR은 추세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중간에 너무 들쑥날쑥한 숫자가 들어가 있다면 결과에는 변화가 없지만 추세를 보여주는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다 이상값으로 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전체적인 그림이 추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논리적으로 사용하기가 적절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성장하는 미래를 표현할 때 쓰이고 과거의 자료라면 큰 이상적없이 그래도 어느 정도 성장하는 그래프에서 주로 쓰입니다.
'IT 컴퓨터상식 > 엑셀 VB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엑셀 XLOOKUP과 VLOOKUP 차이 (0) | 2023.04.11 |
---|---|
페이지 번호, 슬라이드 번호 이쁘게 구석에 넣기 (0) | 2023.01.05 |
엑셀 VBA기초 instr함수 (0) | 2020.12.05 |
엑셀 VBA란 (0) | 2020.12.03 |
엑셀 VBA 프로시저 뜻 (0) | 2020.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