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위의 포뇨 인어공주 비교 차이점 공통점

벼랑 위의 포뇨를 처음 봤을 때는 크게 생각을 못했는데 원작은 아니지만 인어공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말을 들으니 정말 비슷한 부분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인어공주와 벼랑 위늬 포뇨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벼랑 위의 포뇨 인어공주 공통점

일단 가장 큰 포뇨의 설정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 포뇨를 닌교라고 표현합니다.

사실 사전적인 뜻은 닌교라고 하면 인어를 의미하긴 하는데 일본에서 닌교는 우리가 생각하는 인어랑은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약간 괴기스러운 요괴에 가깝게 그려지죠.

하지만 여기서는 그대로 닌교라고 하는데 아마 사람에 가깝게 생긴 인어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아니면 다른 말을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닌교라고 그대로 했을 수도 있겠네요.

하여튼 포뇨가 인어라는 설정이 가장 큰 공통점이겠죠.

또한 포뇨가 인어에서 사람이 된다는 설정과 남자주인공인 소스케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아와(물거품)가 된다는 설정도 우리가 잘 아는 인어공주와 같습니다.

그리고 인어공주의 아빠는 제가 알기로는 바다의 왕 또는 신 정도로 기억이 나는데 포뇨의 아빠는 원래 사람이었던 마법사이고 엄마는 바다의 정령 또는 신으로 나옵니다.

출신 배경도 비슷하네요.

벼랑위의 포뇨와 인어공주 차이점은 공통점 빼고는 거의 전부일 것 같네요.

일단 배경이나 분위기, 주변 인물이 매우 다릅니다.

주인공이 5살의 어린 아이들이라는 점에서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또한 인어공주에는 인어공주 주변에 다양한 캐릭터가 있지만 여기서는 크게 그런 존재가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은 인어공주에는 메인 빌런이 있으나 벼랑 위의 포뇨에는 메인 빌런이 없죠.

물론 포뇨를 방해하는 마법사 아버지가 있긴하지만 빌런이라기 보다는 인어공주로 따지면 물 위로 나가지말라고 하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입니다.

따라서 포뇨가 다치는걸 원하지 않기 때문에 포뇨가 정확히 자신의 의사를 밝히자 더이상 방해하지 않죠.

이렇게 벼랑 위의 포뇨가 인어공주의 모티브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 새로 보이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은 이런 내용을 몰라도 다시 보면 항상 새롭고 재밌었는데 이런 부분까지 알게 되면 정말 몇번을 더 봐도 질릴 것 같지가 않습니다.

이 참에 몇 번씩 더 보고 일본어 실력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항상 시간이 문제네요.

물론 시간보다는 의지의 문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