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 전쟁 2차 양규 김숙홍 드라마 역사적 배경 정리

고려 거란 전쟁 드라마는 아마도 2차 전쟁부터 다룰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일단 드라마 상에 성종보다는 현종이 많이 나오는 것 같고 전투 장면이 2차 전쟁부터 많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려 거란 전쟁 2차

제2차 여요전쟁은 1010년~1011년 (현종 1년~2년)에 일어났습니다.

거란이 쳐들어온 직접적인 이유는 강조의 변인데 실질적인 이유는 국제 정세의 변화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고려는 강동6주에 있는 여진족을 몰아내고 그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거란 입장에서는 여진족, 송나라, 고려 모두를 견제해야 했는데 여진족을 견제하고 송나라와 고려의 연결을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에 강조의 변을 구실로 쳐들어오게 됩니다.

소배압의 40만 대군 강조의 패배

거란의 성종은 친히 4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에 쳐들어왔고 군지휘는 소배압에게 일임합니다.

그리고 제2차 고려거란 전쟁이 일어나자 고려에서는 강조가 직접 30만 대군을 이끌고 전쟁을 합니다.

하지만 소배압의 40만 대군에 지게 되고 강조는 포로로 잡히게 됩니다.

끝내 강조가 항복하지 않자 강조를 죽이고 30만 대군은 뿔뿔히 흩어지게 됩니다.

거란과 싸워야할 정규 대군이 무너졌습니다.

여기까지 봐서는 고려의 패배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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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규와 김숙홍의 활약

하지만 이후 양규와 김숙홍의 활약이 펼쳐집니다.

이미 정규군이 흩어졌기 때문에 양규와 김숙홍은 게릴라전으로 거란군을 괴롭힙니다.

그 괴롭힘이 누적되고 갈수록 거세져 심지어 거란의 성종마저 위협할 수준이 됩니다.

비록 양규는 거란과의 전투에서 전사하지만 거란의 성종은 양규에게 혼쭐이 났기 때문에 거란으로 돌아가고 제2 고려 거란 전쟁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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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양상으로 보아서는 처음에 정규 대군이 지고 고려의 현종이 피난을 가는 등 고려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인 패배라고 하기에는 거란족 역시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거란은 송과 고려의 연합을 막는데는 성공하였으나 거란 군사들이 많이 죽고 다쳤습니다.

또한 강동 6주도 손에 넣지 못하고 고려에 피해를 준 것 외에는 거란 입장에서 얻은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고려 역시 정신적으로는 거란을 몰아내는데 성공했는데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백성과 군사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쟁에서 특히 매우 치열했던 전쟁에서는 둘 다 패배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김숙홍 장군으로 알고 계신분들이 많을텐데 김숙흥이 맞습니다.

위의 글에서 김숙홍이라고 적은 부분은 오타이오니 참고바랍니다.

 

고려 거란 전쟁 1차 서희의 담판 드라마 역사적 배경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