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10승 10홈런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오타니 쇼헤이는 올해 10승 10홈런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10승, 10홈런이라고 하면 벌거 아닌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말이 안되는 기록입니다.

보통 10승 투수라고 하면 팀의 기둥급 투수입니다.

에이스급까지는 안되더라도 한 팀에 10승이 넘는 선수가 5명이 넘기 힘든 것을 감안하면 5선발 안에 든다는 이야기고 그 이야기는 팀에서 선발투수진급의 기둥이라는 것이지요.

이렇게 메이저리그에서 한 팀의 선발이 된다는 것은 투수로서의 성공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홈런을 10개를 때렸다?

타자 중에서도 홈런을 한 해 10개 넘게 때리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투수를 하면서 타자로서도 홈런을 10개 이상 쳤다는 것은 매우 진귀한 기록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있었다고 하는데 예전에 해태 타이거스의 김성한 선수가 그 기록을 가졌다고 합니다.

사실 초창기에 프로야구가 자리잡기 전에는 포지션 변동이 종종 있었고 90년대 슈퍼스타였던 이종범 선수의 경우는 투수빼고는 거의 대부분의 수비 포지션에서 활약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수로 나왔던 경기도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00년 들어서면서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되면서 여러 포지션을 맡는 선수는 줄어들었는데 오타니 쇼헤이는 그런 과정에서 10승과 10홈런을 한 것입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베이비루스라는 전설적인 야구선수만 기록했다고 합니다.

베이비루스도 세계대전 전에 활약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현대 메이저리그 야구에서는 거의 첫기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하네요.

어쨌든 일본야구에서도 좋은 선수들이 나오는 만큼 우리나라도 좋은 선수들이 나와서 활약해주었으면 합니다.

정말 메이저리그를 흔들 정도의 선수는 박찬호선수, 김병현선수 정도였던 것 같은데 더 많은 선수들이 활약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