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관련한 지표로 MOIC이란 지표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 뜻과 많이 알려진 IRR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MOIC 뜻
MOIC은 Multiple on Invested Capital의 약자로 투자배수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더 풀어서 이야기하면 투자된 자본에 대한 수익의 배수인데 여기에는 시간의 개념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만약 어떤 투자자가 1억을 투자하여 3년 후에 5억을 회수했다고 한다면 5억을 1억으로 나눈 5라는 숫자가 MOIC가 됩니다.
간단히 1억 투자해서 5억을 회수했으니 5배로 불렸다는 이야기이지요.
앞에서는 3년 후라고 가정했지만 이 가정이 5년이라고 바뀐다고 하더라도 MOIC은 변하지 않습니다.
MOIC은 분명 투자를 통해 얼마나 벌었는지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이지만 3년이든 5년이든 같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IRR과 같이 비교하게 됩니다.
2) IRR 비교
쉽게 예를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1억을 투자하여 1년 후 2억을 회수한 투자자A와 3년 후 2억을 회수한 투자자B가 있다고 합시다.
앞의 MOIC으로 투자성과를 계산하면 투자자A나 투자자B나 모두 MOIC 2가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분명 1년 후 2억을 회수한 투자자와 3년 후 투자한 투자자가 투자성과가 같다고 하면 이상하겠죠.
그래서 IRR을 구해보면 투자자A는 100%가 나오고 투자자B는 26%가 나옵니다.
IRR은 복리로 구해지는데 26% 복리로 하면 1년후에는 1.26억이 되고 2년후에는 1.59억이 되고 3년 후에는 2억이 됩니다.
당연히 투자에는 시간의 개념을 빼놓을 수가 없기 때문에 MOIC은 단순한 용도로만 사용되고 정교한 수익률을 분석할 때는 IRR을 사용할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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