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넷플릭스에 나의 해피엔드라는 드라마가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사전 정보가 크게 없었는데 장나라님과 손호준님이 나오네요.
아마 다른 방송국이었으면 홍보를 좀 했을 것 같은데 좀 갑자기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장나라님이 나오는 드라마인 것 같아서 초반 스타트하였습니다.
처음 나의 해피엔드를 보면서 이거 최근에 하는거 맞나 할 정도로 장나라님은 나이를 전혀 안먹은 듯 했습니다.
나의 해피엔드 망상?
초반 스토리는 주인공 서재원의 행복한 결혼 생활과 성공적인 직장생활이 그려지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주인공의 삶에 조금씩 균열이 일어나는 것 같네요.
초반에는 윤테오라는 직장 동료가 좀 이상했는데 좀 있으니 아버지의 보험관련 소식이 전해옵니다.
그리고 곧바로 그렇게 자상하고 자랑스러웠던 남편과 절친의 썸이 목격됩니다.
갑자기 행복했던 가정에 이렇게 갑자기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쏟아진다고?
막장 드라마라고 하기에는 초반 빌드업 없이 정신없이 쏟아져서 좀 이상했습니다.
나의 해피엔드 리플리증후군
처음에는 막장이라고 생각을 하다가 아버지 장면에서 뭔가 주인공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든 피해가 주인공의 정신 세계에서 일어나는 착각이 아닌가 말이죠.
아직 2화까지밖에 방영되지 않았고 16부작이나 되기 때문에 어떻게 결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초반 2화까지 본 상태에서는 초반에 일어난 이러한 막장 같은 전개는 실제 상황이 아닌 주인공의 망상이라고 일단 저는 주관적인 결론을 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을 하니까 그 뒤의 전개가 더 궁금해지네요.
정말 그냥 주인공의 정신병에 의한 현상인지 어떤 인물이 그러한 트리거를 설계해놓았는지가 궁금해지네요.
일단 나의 해피엔드 초반 스토리가 망상 또는 리플리증후군이라고 생각한 결정적인 이유는 아버지였습니다.
사실 다른 관계는 그럴 의도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버지의 경우에는 의도가 명확치 않거든요.
단순히 보험금을 노려서 얻을 것이 아버지의 삶을 봤을때 잘 맞지 않았습니다.
물론 뭔가 다른 것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부분에서 초반에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악몽같은 일들이 사실이 아니라 주인공의 정신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그걸 주인공이 계속 믿어서 그렇게 된 것이라 생각들었죠.
사실 좀 찾아보니 나의 해피엔드와 리플리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리플리증후군은 자신이 만들어낸 거짓말을 나중에는 자신이 믿게 되는 정신 증후군을 뜻하는데 리플리란 영화 주인공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나의 해피엔드에서는 주인공이 거짓말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잘못된 인지로 현실과 거짓을 혼돈하는 거라 리플리 증후군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는데 내용이 진행되면 그렇게 될지 모르니 일단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내용이 일단 어떻게 전개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는 좀 오랜만이라 추리력을 자극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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