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드디어 결말이 나왔습니다.
정말 오랜 만에 결말을 기다리면서 드라마를 본 것 같은데 결말 역시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드라마같네요.
처음부터 사건 진행도 빨라 고구마 전개가 없었으며 중간에도 느슨해지지 않고 결말까지 잘 마무리된 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 같았습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결말 빌런 정수민
이 드라마가 중반 후반에도 느슨해지지 않고 긴장감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에 가장 기여를 많이 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송하윤님 연기 잘하더라구요.
계속 악행을 하는데도 질리지 않게 계속 새로운 면을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보통 계속 악행을 하면 그 캐릭터에 질릴 수도 있는데 계속 새로운 면을 보여줘서 결말까지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3인의 빌런 중 결과적으로 최종 보스의 역할을 했습니다.
마지막 감옥에 가서 망상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서도 진짜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주네요.
연기를 위해서 정신과에 자문도 구했다고 하던데 정말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결말 빌런 박민환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박민환은 정말 나쁜 캐릭터입니다.
인간성부터 해서 하나도 좋게 봐줄 수가 없는 캐릭터이죠.
하지만 이이경님이 연기한 박민환은 정말 나쁜 캐릭터인 것도 잘 표현했는데 그렇다고 이이경님은 나빠보이지 않는 신기한 캐릭터가 된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나쁜 캐릭터인데 코믹캐릭터인가 하기도 했습니다.
나쁘면서도 찌질하고 코믹한 복잡한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만든 것 같네요.
결국 정수민을 없애려다 자신이 당하면서 강지원의 운명을 가져가게 되죠.
이 캐릭터 역시 이이경님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살았을까 할 정도로 연기 궁합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결말 빌런 오유라
처음 등장했을 때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최종 보스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결말이 약간 허무하네요.
하지만 그렇게 허무하게 교통사고가 나면서 유지혁의 교통사고 운명을 대신 가지고 가버렸죠.
드라마에서 한 행동은 정말 나쁜 짓이지만 결국 유지혁의 운명을 가져가면서 원치 않게 좋은 선물을 주고 가버렸네요.
처음에는 이 캐릭터가 왜 등장했나 라고 생각했는데 결말을 이렇게 끼워 맞추기 위해서는 꼭 필요했던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렇게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처음부터 사이다 복수 사건을 전개했고 결말 역시 사이다 같이 시원하게 복수를 하면서 깨끗하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가끔 이런 상태에서 열린 결말로 마무리하는 드라마도 있는데 이 드라마는 정말 깔끔하게 닫힌 결말로 보여주는 것 같네요.
시청률 역시 월화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12%까지 찍어버렸습니다.
그만큼 재밌었었고 깔끔했다는 반증인 것 같네요.
악인 3인을 연기한 연기자 분들 정말 수고하신 것 같습니다.
2024.02.13 - [드라마] - 내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나인우 실제 나이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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