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야과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둘 다 보셨다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을 것입니다.
바로 황궁아파트,
두 영화 모두 배경이 되는 곳이 아파트이고 그 아파트는 전세계가 지진으로 폐허가 된 상황에서 홀로 멀쩡한 아파트이고 그래서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자 암투의 배경이 되는 곳입니다.
황야 콘크리트 유토피아 황궁아파트
일단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황궁아파트는 전세계가 지진으로 폐허가 되었지만 건재하였고 또 중요한 것이 일정량의 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죠.
따라서 사람들이 모였고 사람들은 이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도 불사합니다.
이러한 영화적 배경은 황야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중요한 공통점입니다.
그리고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는 그 아파트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바로 황궁아파트입니다.
황야에서는 아파트 이름이 정확히 나오지는 않는 것 같지만 둘의 모습이 많이 닮아있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니 일부 촬영장은 같지만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것 같네요.
황야 콘크리트 유토피아
하지만 영화를 보면 둘의 유사성은 더욱 부각이 됩니다.
아파트 안은 밖의 세계에 비하면 정말 살기 좋은 곳이고 이를 지키기 위해 사람들은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아파트 안에 살 수 있는 권리는 정말 큰 특권이 되죠.
이를 지키기 위해 사람들은 점차 바뀌게 됩니다.
예전에는 사람좋고 착했던 사람들도 아파트라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나쁜 빌런으로 변합니다.
일단 황야와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같은 세계관을 가지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공간적인 유사성은 분명 있습니다.
황야를 만들 당시 콘크리트 유토피아와의 연결점을 구체화시키지 못해서 괜히 연결시키는 작업을 해서 시간을 끌기 보다는 빨리 개봉하는게 낫다는 판단을 했든 아니면 우연히 그렇게 되었는지는 제작자가 아닌 이상 모르겠지만 나중에라도 둘을 연결 지을 수 있는 거리는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유쾌한 왕따나 콘크리트마켓이라는 드라마가 나오고 나면 이러한 이야기는 더 구체화될 수도 있겠죠.
사실 유니버스 세계관이라고 하면 마블시리즈 같은 히어로물이 생각나는데 이제 이러한 세계관도 더욱 다양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는 무빙이라는 드라마가 대히트를 치면서 다시 한번 세계관에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그 당시 무빙을 중심으로 강풀 세계관을 세계적으로 키워야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콘크리트 유니버스 같은 세계관도 세계관의 다양성 측면에서 좋은 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원래 살던 아파트 주민들이 어떠한 계기로 인해 구성원의 교체가 일어나면서 중간에 군대조직이 들어가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아포칼립스적인 상황이 계속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과학자들이 연구를 시작했다는 중간 스토리가 훌륭히 만들어진다면 황야와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세계관으로 묶일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2024.02.13 - [드라마] - 살인자 난감 OTT 보는 방법 몇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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