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귀다 뜻 - 썸과 차이

요새 신조어를 보다보면 기발한 신조어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삼귀다인 것 같은데요.

대충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신조어긴 하지만 혹시나 모르실 분들을 위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삼귀다뜻은 연애할 때 사귀기 전의 잘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사귀다라는 뜻에서 사를 숫자 4로 인식하고 그 전 숫자인 삼을 붙여 삼귀다를 만들어낸 것이죠.

처음 들었을때 신조어 센스가 굉장히 좋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감각적으로 만들었네요~^^

이렇게 숫자 단계까지 뉘앙스를 더한다면 삼귀다는 사귀다 바로 전 단계라는 의미의 뉘앙스를 가지게 됩니다.

그럼 나중에 일귀다, 이귀다 라는 용어도 나올지 궁금하네요^^

몇 년전부터 썸타다라는 말이 굉장히 유행했습니다.

노래가 나올 정도로 굉장히 핫한 말이었죠.

그럼 썸의 뜻과 삼귀다 뜻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처음에는 그냥 같은 뜻일거라 생각했는데 만약 같은 뜻이면 따로 신조어가 안 나왔을것 같아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썸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노래 가사처럼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가 썸인 것 같습니다.

분명 뭔가는 있는데 확실하지 않은, 어쩌면 개인의 착각일 수도 있는게 썸의 의미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이긴 한데 대충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삼귀다는 사귀기 전 단계이니 어느 정도 썸의 단계는 넘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썸은 이귀다 정도가 될까요?^^

사귀자는 말만 남은 상태나 이대로 가면 곧 사귈 것 같은 단계가 삼귀다가 아닌가싶습니다.

사실 이 말을 저도 실생활에서 들은 게 아니라 온라인글로만 본거라 실제로 10대 20대가 이렇게 쓰는지는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 유추하면 그럴 것 같네요.

어쨌든 삼귀다뜻을 보면서 그냥 말만 줄인 신조어에는 그냥 그렇구나 넘어갔는데 삼귀다뜻을 보고는 오~ 잘만들었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왕 이렇게 나온김에 일귀다는 호감을 가진 단계, 이귀다는 썸타는단계, 그 다음 삼귀다, 사귀다~

이런말도 유행이 될지. 아니면 내가 모르는 것이지 벌써 일귀다, 이귀다 이런말뜻이 유행하고 있을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