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항아리란 왕실에 왕자나 왕녀가 태어났을 때 태를 담은 항아리로, 그 안에 이름과 생년월일이 기록된 태지석을 함께 묻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대왕의 탯줄을 보관하는 항아리를 태항아리라고 합니다.
세종대왕은 조선의 4대왕인데 그 전의 3대왕의 태항아리는 모두 질그릇이었다고 하는데 세종대왕의 탯줄을 보관하는 태항아리부터 최초의 백자 태항아리가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세종대왕의탯줄을 보관하는 이 백자 태항아리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자 태항아리이며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하네요.
생김새가 그렇게 이쁘지는 않은데 백자로서의 가치가 그렇게 높지 않다고 하네요.
그림을 보면 그렇게 이쁘게 보이지는 않는 것 같은데, 유약도 고르게 칠해지지 않았고 강도도 굉장히 낮다고 하네요.
조선백자의 기술이 완성되기 전에 만든 백자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백자로서의 가치는 작을지 몰라도 역사적 가치는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조선에는 안태풍습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탯줄에 아이의 흥망성쇠가 달려있다고 생각하여 소중하게 여기는 풍습이었다고 합니다.
한 나라의 국왕이면 그 풍습을 얼마나 더 잘 했겠습니까?
당연히 탯줄을 모실 곳부터 좋은 곳으로 정하고 출산 후에는 탯줄을 정성스럽게 닦아낸 후 비단으로 싼 후 태항아리에 고이 모셔놓았다고 합니다.
세종대왕의 탯줄을 모시는 백자 태항아리는 외부항아리, 내부항아리 2개로 이루어져있었는데 현재는 외부항아리가 유실되고 내항아리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태는 태반과 탯줄을 의미하고 이를 모시는 공간을 태실이라 하는데 세종의 태실은 경상남도 사천시 곤명면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인 1929년 경기도 양주군으로 이전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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