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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90년대 가요 가수 이야기(신승훈)

by 변화마스터 2020.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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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가요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인정받는 문화라는데 이견을 다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 가요도 좋고 자랑스럽지만 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90년대에 나온 가요가 지금보다도 더 좋다고 생각할거고 저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90년대 정말 많은 좋은 노래가 있었지만 김건모와 신승훈의 쌍벽의 노래는 항상 화제의 중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신승훈님의 노래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모두들 다 아는 이야기였지만 요새는 이런 대화를 나눈 기억이 아주 오래 된 것 같네요.

신승훈님의 앨범은 1집에서 5집까지 하나의 주제로 이어지고 있는데 타이틀곡을 나열하면 어떤 스토리인지 알 수 있습니다.

1집의 타이틀곡은 미소속에 비친 그대입니다.

2집은 보이지 않는 사랑이고 3집은 널사랑하니까입니다.

4집은 그후로오랫동안, 5집은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입니다.

다시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소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 널 사랑하니까, 그후로 오랫동안,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뿐.

다시 읽어보면 뭔가 연상되지 않나요?

힌트를 드리면 시간순으로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바로 사랑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스토리라는 것입니다.

미소속에 비친 그대는 첫만남이나 첫인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호감의 단계라고 할 수 있죠.

다음 보이지 않는 사랑은 짝사랑의 단계, 널사랑하니까는 사랑하는 진행중을 의미하고 그 후로 오랫동안은 이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은 확실하지 않으면 영원한 이별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약간 슬픈 사랑의 스토리의 주요 장면을 제목으로 표현한 것ㅇ로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연히 이렇게 배열될 수도 있지만 최소한 3집 부터는 의도적으로 배열했을 것 같고 제 생각에는 처음부터 어느 정도는 구상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 정보를 접한 것은 이미 20년이 넘은 시점이고 처음 접했을때는 소름이 돋았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이 말이 정말 맞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면서 제 기억이 의심되더라구요.

그렇지만 분명 제가 지어낸 이야기는 아니고 예전에 한 인터뷰인지 연예가중계였던지 들었던 이야기고 그 당시 친구들과 이 관련 이야기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요새도 많은 아이돌들이 세계관이라던지 자신만의 포지션, 캐릭터를 기획하고 들어가지만 이렇게 장기간 앨범에서 한 스토리로 풀어나가는 앨범은 본 적이 없습니다.

신승훈님은 대뷔앨범부터 5집까지 타이틀곡은 본인이 작곡 작사를 모두 한 것으로 알고 있기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없이 혼자서 했을 것 같은데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6집부터는 예전의 앨범 인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ost 등에서 여전히 좋은 노래를 많이 불러주셨죠.

물론 시기적으로 6집부터는 아이돌의 출현과 테이프,시디에서 디지털과 같은 음원으로 변화하는 시대이기 때문인 것도 있을 것 같구요.

하여튼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옛날에 신승훈님의 테이프를 워크맨에 넣어서 듣던 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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