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스타트업 몇부작 한지평 최원덕(할머니) 츤데레 매력

개인적으로 올해 나온 드라마 중 기다리면서까지 보는 드라마는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요.
올초 이태원클라쓰, 부부의세계 등의 드라마가 엄청난 초대박을 쳤고 이태원클라쓰는 정말 기다리면서 봤지만
드라마스타트업이 개인적으로는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너무 재밌는데 벌써 10화까지 와서 드라마스타트업 몇부작인지 알아보니 16부작인 것 같네요.
앞으로 3주 남았는데 끝나면 나중에 넷플릭스로 또 한번 돌려볼 것 같습니다.

특히 드라마스타트업에서 재미의 요소가 되어주는 점이 한지평과 할머니(최원덕)의 츤데레 매력입니다.
보육원에서 만18세때 거의 쫓겨나듯이 나오게 되면서 세상에 대한 불신이 가득했지만 역시 또 할머니 츤데레를 만나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한지평과 할머니 최원덕의 캐미는 주관적으로는 주인공 캐미보다 더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배우들의 개인적인 매력도 있는것 같은데 한지평역의 김선호배우님은 자주 본 배우는 아니지만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 나왔더라구요.
제대로 된 드라마로는 처음이긴 했는데 한지평 역을 너무 잘하고 그리고 츤데레 연기를 정말 잘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할머니 최원덕 역의 김해숙님은 뭐 연기갑이신 분이니 믿고 보는데 이런 역할도 굉장히 잘하시네요.
믿고 보는 배우 중의 하나시죠.
하여튼 이 두 매력덩이 배우들이 만들어낸 한지평과 할머니 최원덕 캐미는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한지평은 자신만을 위하고 독하게 살겠다고 마음먹고 또한 말도 그런식으로 하지만 결국 자신을 도와준 할머니에 보은하기 위해 헌신하고 할머니를 정말 친할머니처럼 위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할머니가 꼴보기 싫다고 하면서도 걱정되어서 찾아가고 남도산과 서달미에게도 틱틱대지만 결국은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주죠.
할머니 역시 한지평에게 순둥이라고 하면서 놀리지만 아끼는 마음이 가득하고 주변 사람을 챙기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보기가 좋더라구요.
특히 이번주 10화에서 구 시어머니다~ 라고 외치면서 우산을 든 검객처럼 나타난 장면은 할머니의 이러한 모습을 굉장히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게 매력인 것 같더라구요.
전개상 서달미가 한지평한테 갈 것 같지는 않은 분위기네요.

제 예상은 서달미가 남도산에게 결국 마음이 갈 때 한지평은 또 마지막 츤데레 모습을 보여주면서 혼자 마음을 달래는 그러한 모습이 연출될 것 같습니다.
그때 또 할머니가 나타나서 순둥이하면서 결국 착해서 그런거라고 놀릴 것 같은 느낌이 나네요.
어쨌든 이렇게 드라마스타트업 몇부작인지와 한지평과 할머니 최원덕의 츤데레적인 캐릭터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스타트업의 작가님이 박혜련님이시던데 그래서그런지 너의목소리가들려에서도 정말 법조계의 디테일이 살아있었는데 스타트업에서도 용어나 설정, 많은 부분에서 정말 그 업계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살아있어 앞으로도 믿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