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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웹소설

승리호 영화와 웹툰의 관계

by 변화마스터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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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을 앞둔 영화승리호는 여러면에서 일반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개봉을 일반 영화관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하는 점입니다.

물론 요새는 넷플릭스에서 개봉하는 영화가 여럿 있었기 때문에 처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블랙버스터 작품이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개봉한다는 것은 분명히 특이한 점입니다.

언론에서 그 이유에 대해 많은 설명이 있었지만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승리호가 넷플릭스에서 개봉한다는 것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에 이미 가입이 되어있다면 무료로 좋은 영화를 집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으니 좋은 점이긴 하지만 가입이 안되어있는 분은 넷플릭스에 새로 가입을 해야합니다.

물론 30일 동안 무료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비용면에서는 확실히 이득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 영화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분들은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기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보통은 웹툰을 원작으로 해서 드라마나 영화등으로 IP 확장이 이루어지는데 반해 승리호는 반대로 영화가 원작이고 웹툰으로 IP확장을 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영화에 참여한 업체가 일반적인 영화사가 아닌 카카오라는 IT기업이라는 점 역시 특이합니다.

카카오라면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의 원천 IP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웹툰에서 영화로 넘어갈 것 같은데 이번에는 메리크리스마스라는 영화제작사와 함께 영화에서 웹툰으로의 IP확장을 시도했습니다.

카카오는 승리호를 통해 IP 유니버스 구축을 시도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블처럼 영화, 만화, 게임, 오프라인테마관 등 다양한 형태로 IP 확장을 시도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마도 영화로 IP로서 가장 중요한 인지도를 높이고 웹툰으로 확장하여 다양한 웹툰을 제작한 후에 이를 다시 영화로 만드는 거미줄같은 형태를 계획한 것 같습니다.

 

일단 시작은 가장 인지도를 높이기 좋은 영화로 시도한 후에 수많은 이야기를 웹툰이나 웹소설로 풀어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승리호에서 영감을 받은 많은 작가들이 웹툰과 웹소설로 자발적으로 IP를 쏟아낸다면 카카오측에서는 손안대고 코푸는 상황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히트작을 승리호 세계관에 편입시켜서 확장시키면 다양한 소재를 자발적인 참여로 얻어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웹툰도 수익에 의존하지 않고 19편을 무료로 풀었다고 할수도 있습니다.

일단 웹툰을 본 사람은 영화가 궁금해서 볼 수 밖에 없을테니까 무료로 풀어서 진입장벽을 아주 낮춰 모든 사람이 승리호 IP에 익숙하게 하자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다른 웹툰이 웹툰과 관련된 드라마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유료화로 전환한 것과 비교하면 그럴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웹툰 완결이 아직 멀어서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최근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라는 드라마가 시작되었는데 그 사례와 비교하면 완결이 멀어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 드라마의 경우 원작이 웹소설입니다.

드라마가 시작하는 즈음에 웹툰도 같이 시작했는데 웹툰 역시 아직 몇 편 안나온 상태입니다.

이 경우는 웹툰 최신화에 유료화가 된 것 같더라구요.

웹툰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인 것 같습니다.

이와 비교하면 분명 카카오의 이번 방식은 일반적인 IP 확장 수익 극대화보다는 IP 홍보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IP의 세계관은 이를 공유하면 공유할 수록 그 파워가 더욱 커진다는 것은 모두가 알지만 이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력과 자금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행하기가 어려운데 한 명의 독자로써 카카오의 이번 전략이 성공하여 K컨텐츠가 안 그래도 상승세인데 이를 더 발전시켰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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