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모로우는 2004년에 나왔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180만명이 봤었다고 합니다.
그냥 소소했던 흥행성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영화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 뭐 생각나는게 없나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위와 같은 장면을 서울 한복판에서 볼 거라는 생각은 22년전에는 해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해 여름 정확히 위와 같은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예전에는 기후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먼 훗날이고 내가 죽기전까지는 못보겠지라는 생각이 있었다면 이제 곧 볼 수도 있겠다.
최소한 내 자녀들은 확실히 피해를 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니 관심이 더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1회용 사용을 줄이는 것이 돈이나 시켜서가 아니라 앞으로의 생존과 직결되었다는 것을 조금씩 느껴가는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장면은 사실 해운대에서 봤어서 충격적이지는 않았는데 어쨌든 이 모든 것이 다른 이유도 아닌 바로 지구온난화.
항상 교과서에나 나올 것 같은 북극의 빙하가 녹고 있다라는 말을 현실로 맞이한다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데 올해 들어서는 정말 현실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영화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미국 지도를 반으로 긋고 남쪽은 대피하라고 하고 북쪽은 이미 늦었다라고 하는 장면은 나중에 정말 그런 상황이 오면 어쩌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충분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예전이었으면 과장이라고 생각했고 영화가 나올때만해도 과장이 심하다라는 말이 있었지만 이제 과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확실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투모로우 결말은 예상하다시피 지구가 멸망하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피해는 입지만 결국은 이겨내는 것이죠.
하지만 현실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그 수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투모로우 결말처럼 이를 극복해내고 이겨냈다고 말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1회성이 아닌 앞으로 계속 일어난다면.. 생각만 하기에도 끔찍하네요.
이제부터라도 내가 지킬 수 있는 환경오염 관련 실천을 지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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