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를 먹을 때는 숙성이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숙성이 안된 아보카도는 딱딱하고 아보카도 고유의 그 부드러운 버터같은 맛이 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숙성이라는 것을 하고 보통 상온에 며칠 두면 알아서 숙성이 되며 껍질을 누르면 약간 말랑말랑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면 어느 정도 숙성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숙성된 아보카도를 반으로 잘라 보면 보통은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참 먹기 좋은 모습이죠.
하지만 숙성을 오래하게 되면 많이 물러집니다.
물러지면서 어쩔때는 과육부분에 검고 이상한 줄 또는 점이 나타납니다.
처음에 이렇게 아보카도 내부에 이상한 검은 줄을 보고 깜짝놀랐고 처음에는 이게 벌레가 아닌가도 의심했습니다.
당연히 별로 보기에도 좋지 않고 이 검은 줄 또는 점이 나타날 정도면 과육도 굉장히 무르기 때문에 더 보기가 안좋게 됩니다.
실제 숙성을 좀 오래 시켰더니 나타난 검은 점입니다.
단면을 자르면 점인데 실제로는 실처럼 연결되어있습니다.
다시 잘 보니 약간 줄의 껍질을 까고 나면 보이는 하얀 줄 같습니다.
이를 검색해보니 혈관침출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찾아보이 숙성이 오래되면 흔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또한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먹어도 몸에 해롭지는 않다고 합니다.
아마 무르는 정도가 너무 심해서 칼로 자르면 바로 뭉개지는 수준이라면 못 먹고 버려야할 것 같고 그래도 어느 정도는 칼로 썰 수 있는 정도라면 혈관침출이 좀 있다고 하더라도 먹을 수 있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다만 분명 5개중 2개만 혈관침출이었고 나머지 3개는 그래도 혈관침출이 없었는데 다듬은 다음에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다음날 보니 모두 혈관침출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같이 산 아보카도 중 한개라도 혈관침출이 있다면 다른 것도 빨리 드셔야할 것 같습니다.
분명 아보카도의 혈관침출, 내부의 검은 이상한 줄이나 점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먹어도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외관상 보기가 좋지 않아 비위가 약한 분은 먹기가 쉽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전에는 비쌌지만 요새는 그리 비싼 과일도 아니기 때문에 아깝다고 먹다가 몸에 탈이 나면 더 손해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아보카도를 너무 숙성하지 않도록 조심해야하고 특히나 안이 잘 안보이는 과일이기 때문에 안보이는 곳에 너무 놔두면 안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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