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스완이나 블랙 스완처럼 많이 쓰이는 경제용어는 아니지만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상황을 설명하는 이론 중에 방안의 코끼리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방안의코끼리 뜻이 뭔지 알것같으면서도 정확히 몰라서 한번 확인해보았습니다.
1) 방안의 코끼리 뜻
방안의 코끼리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우습게도 냉장고안에 코끼리 집어넣는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뭔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인가? 아니면 말도 안되는 상황인가? 이런 의미가 아닐까 추측해보았습니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비슷하지만 뉘앙스는 좀 달랐습니다.
방안의 코끼리 뜻은 비정상적인 일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아무도 그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방안에 코끼리가 있다고 생각해보면 제가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비정상적인 말도 안되는 상황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런데 이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해 아무런 말도 안한다는 것이 방안의코끼리 뜻이라고 합니다.
2) 방안의 코끼리와 정치, 경제 가깝게는 회사
방안의 코끼리 뜻을 알고나니 이러한 현상이 너무나도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정치나 경제 뉴스를 보면 모든 사람이 다 알지만 해결을 못하는 그러한 일들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못본척 하고 나랑 연관되어 있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괜히 나섰다가 피해를 볼까봐 움츠러듭니다.
정치나 경제에는 못본 척 넘어가지 않고 꼭 한두마디씩 꺼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회사의 문제로 오면 모두 불합리한 상황에 침묵하는 것을 많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월급 받는 월급쟁이들은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방안의코끼리 뜻을 보니 갑자기 내 주변에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는 일이 한꺼번에 여러개가 생각나네요.
다들 정도의 차이만 있지 많은 사례가 떠오를 것입니다.
모두 알지만 얘기를 안하는 것은 다수가 그 문제점의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어떤 물꼬가 터진다면 쉽게 해결되는 경우도 많고 우리나라의 경제나 정치, 회사는 그런 식으로 성장해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