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무라티

최근 오픈 AI의 챗GPT를 써본 사람들이라면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곧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확히 내말을 이해하고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 것을 보고 어떻게 만들었지 라는 생각이 절로 나왔습니다.

관련 기사를 읽는 중 챗GPT 개발을 주도한 CTO 이야기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렸습니다.

찾아보니 1988년생의 미라무라티라는 여성이었습니다.

알바니아에서 태어났고 다트머스에서 기계공학 박사를 받았다고 하는데 당연히 소프트웨어 개발자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간 경력을 보니 정통 소프트웨어 개발 경력자는 아닌걸로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에서의 인턴경험, 항공설비 회사 엔지니어, 테슬라를 거쳐 2018년부터 오픈AI에 합류했다고 하는데 그간 제가 생각했던 소프트웨어 개발자, CTO와는 경력이 조금 달랐습니다.

워낙 정보가 적어서 미라무라티가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는 확인이 어렵지만 개발 자체보다는 팀을 이끌고 방향성을 정하고 개발과정을 통제하는데 탁월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챗GPT가 현존하는 최고의 AI라고 할 때 이제 기술자체보다는 이를 이끌고 방향성을 제시하는게 더 큰 도전과제인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AI를 하기에는 늦었다, 소프트웨어를 배워서 하기에는 업무에 써먹을 수가 없는 수준이다라고 거의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다시한번 AI에 대해 기술적인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미라무라티라는 사람이 천재적이고 엄청나게 업무를 잘하는 사람임에는 분명하겠지만 소프트웨어 개발만이 다가 아닌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개발보다 다른 영역에서의 아이디어가 중요한 상황이 되어간다는 것이라면 이제라도 늦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