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가 전환사채이고 기업의 자금 조달 수단으로 많이 쓰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전환사채가 자본인지 부채인지 누군가가 물어보면 그 동안 생각을 안해봤다면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바로 대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전환사채 자본 부채 개념
전환사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은 부채입니다.
그런데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 부채이죠.
이러한 전환권리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채보다는 이자율이 보통 낮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채에 비해 약간 가치가 낮아지게 되죠.
이렇게 사채로서 낮아진 가치의 차이만큼이 자본이 되고 이를 전환권대가로 명명합니다.
2) 전환사채 회계처리
정교한 계산보다는 개념적인 회계처리를 설명해보겠습니다.
전환사채 = 사채가치 + 전환권가치 (전환권대가) = 부채 + 자본
이런 식으로 회계처리가 됩니다.
따라서 전환사채 발행시에는 부채와 자본이 동시에 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환사채가 실제로 전환시 된다면 사채가 주식이 되는 것이므로 부채가 자본으로 변하게 됩니다.
또한 원래 전환권대가로 자본에 있었던 부분은 그대로 자본에 있게 됩니다.
(다만 계정명은 보통 비율을 고려하여 전환된 사채와 같게 배분합니다.)
사실 전환사채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회계처리 등에 대해 생각해보니 생각보다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부분도 존재하여 다시 공부하면서 정리했습니다.
또한 구체적으로 이걸 구하는 일은 많지 않을 것 같아서 대략적인 개념 위주로 정리를 했습니다.
더 자세하고 실제로 이걸 구해야하는 일이 있다면 제대로 다시 해야할 것 같네요.
하지만 보통의 선에서는 이 정도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