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K-게임이라고 해서 한국 게임의 우수함 등을 홍보하는 뉴스를 많이 보았는데 최근에는 한국게임에 대한 비판이 강한 느낌입니다.
특히 가챠 게임이라고 해서 온라인게임 산업의 BM, 즉 비지니스 모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여기서 가챠라는 말이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1) 가챠 뜻
가챠는 처음 들으면 거의 유추가 안 될 것입니다.
대충 일본어 느낌은 나지만 자주 들었던 일본어는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알았던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네요.
가챠는 일본어가 맞고 ガチャ 이렇게 표기합니다.
ガチャ는 일종의 의성어입니다.
예전에 돈을 넣고 돌리면 작은 플라스틱 공이 나오는데 그 안에 인형이나 각종 장난감 등이 나오는 뽑기 기계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때 공모양의 플라스틱통이 나올때의 소리를 표현한 것이 가챠이며 이는 뽑기를 상징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2) 가챠와 한국게임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해서 게임의 트렌드가 바뀌는 것을 경험해보신 분이라면 지금의 게임 시스템이 옛날과 얼마나 다른지를 알 것입니다.
예전에는 게임을 잘 하는 것은 조작을 잘하는 것이었습니다.
똑같은 캐릭터를 가지고 시작은 하지만 누구는 조작을 잘해서 끝판까지 가고 누구는 나오자마자 끝나고 그랬죠.
그런 경향은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이 나왔을때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부터 시작점이 다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좋은 무기나 방어구로 도배가 된 캐릭을 이길 수가 없게 되었죠.
그리고 이 무기나 방어구는 돈으로 사는 것이고요.
그러다가 이 무기나 방어구를 일정한 금액으로 사는 것이 아닌 뽑기로 사는 것으로 변했습니다.
이제 좋은 아이템은 머니가 많다고 살 수 있는게 아니게 되었습니다.
운도 따라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좋은 아이템을 사고 싶은 사람은 운도 사는 상황이 되었고 이는 게임사가 엄청난 돈을 버는 계기가 됩니다.
복권으로 생각하면 될텐데 복권의 발행자는 전체 복권구매액의 거의 50%를 수익으로 가져갑니다.
즉 당첨금액과 확률을 조정하여 수익을 가져간다는 것인데 게임사 입장에서는 확정적인 금액으로 파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가 정확한 기대값을 계산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100만원짜리인 최신 삼성 핸드폰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냥 돈을 주고 사면 100만원인 삼성 핸드폰입니다.
그런데 5%의 확률로 100만짜리 삼성 핸드폰을 받을 수 있는 복권을 7만원에 판다고 해봅시다.
그럼 7만원 복권의 기대값은 100만원 * 5%인 5만원입니다.
이 핸드폰 복권은 2만원 손해인 셈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10번 안에 당첨이 되면 이득이다.
5%가 10번이면 50%이니 10번 안에는 되겠지 이런식으로 말이죠.
당연히 논리에 오류가 있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실제로 최신 삼성 핸드폰에 당첨되는 사람을 보게 되면 이성은 마비가 됩니다.
또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임에서의 뽑기 확률은 초반에 가이드를 통해서 배포가 되지만 실제로 그런 확률인지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게임 게시판에는 확률이 조작되는 것 같다라는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 한국게임이 가챠게임이라고 불리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게임은 게임성을 개발하기 보다는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할 궁리만 하기 때문에 게임산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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