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 뜻과 넷플릭스 애니 결말 후기

플루토라는 넷플릭스 애니가 신작으로 떴길래 바로 보았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클릭을 한 것이지만 뭔가 굉장한 느낌이 들었고 이 장면에서 바로 이 애니메이션이 무슨 애니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형사역을 보고 바로 이 애니가 우라사와 나오키 작품이라는 것을 알았네요.

사실 우라사와 나오키 작품은 제 기억의 저 편에 있는 줄 알았는데 그림체를 보니 바로 옛 기억이 돌아왔습니다.

물론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은 애니보다는 만화책으로 더 즐겼습니다.

하지만 몬스터라는 애니를 재밌게 봤기 때문에 바로 이 그림체가 기억에 났습니다.

플루토 뜻

사실 애니메이션 제목이 플루토인데 애니메이션을 끝까지 보고는 오히려 왜 애니메이션 제목을 플루토라고 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20세기 소년이 떠올랐습니다.

20세기 소년 만화는 처음에는 정말 몰입감이 최고이고 끝날 때마다 정말 다음 장면이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는데 정작 마지막에 가면 갈수록 실망감이 컸습니다.

플루토는 두 개의 뿔을 가진 신이라고 했으며 이러한 뿔 표식이 희생된 세계 7대 로봇 그리고 로봇의 권리를 옹호하는 운동가에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플루토에 엄청난 함의가 있는 것 같이 그렇게 인식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그게 끝이었습니다.

범인의 이름이 플루토였고 그래서 플루토를 의미하는 두 개의 뿔 표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숨은 보라는 계속해서 플루토의 표식을 남겼습니다.

물론 뒤에 숨으려고 플루토인 척 한 것은 알겠지만 뭔가 대단한 것 처럼 꾸며온 것에 비하면 그럴 필요가 그렇게 있었나? 라는 생각이 더 먼저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 생각하지 않고 애니메이션을 보면 정말 재밌습니다.

여태까지 AI 로봇보다 생각이 더 진일보한 느낌입니다.

이미 AI 로봇에 대한 윤리관이 크게 한번 부딪힌 후 시간이 흘러 법제화되고 안정화된 이후를 그렸습니다.

따라서 애니에서 보여주는 주장이나 시대상이 꽤 현실성 있게 보여졌습니다.

일단 몰입감이나 긴장감은 최고입니다.

초반에 정말 뭐지 뭐지 하면서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건 결말까지 이어집니다.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임에는 틀림없고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처음에 그렇게 뭔가 대단한게 있다고 생각한 것이 실제로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았다는 느낌은 좀 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재미가 반감되거나 그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