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을 보다보면 강조의 정변이 매우 큰 스토리의 중심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고려시대는 오랜 시간 전이다 보니 조선시대에 비해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아서 그런지 다루는 컨텐츠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 같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고려거란 전쟁에서의 강조
고려거란 전쟁에서의 강조는 여태까지 자신을 잘 따르던 양규장군에게 따로 찾아가 자신이 역적이 된다고 하더라도 따를 것이냐고 묻습니다.
양규는 거기에 대답을 안하고 자신은 그저 명령에 따라 나라를 지킬 뿐이라고 합니다.
이에 강조는 당연히 그래야하고 그럼 충분하다고 하며 떠납니다.
이 장면을 보면 강조는 처음부터 고려의 잘못을 바로 잡고 싶어하였고 결정적인 순간 자신이 역적이 되어서라도 고려를 바꾸려는 결정을 합니다.
즉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라 고려를 바꾸겠다는 자신의 의지가 들어가 있는 것이 고려거란전쟁 드라마의 관점입니다.
강조가 정변을 일으킨 이유
하지만 이 드라마 전의 다른 자료에서는 강조 자신이 역적으로 몰릴 수도 있는 상황이 되어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목종을 폐위하고 반란을 일으켰다라고 하는 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즉 강조가 고려를 바꿀 의지가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대한 의견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에 대해서는 추론만 있을 뿐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강조의 경우에는 결과적으로만 보면 2차 고려거란 전쟁의 구실을 제공했고 30만 대군이라는 고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군대를 가졌음에도 거란에 크게 패해 나라를 위험하게 만들었다는 엄청난 과실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사를 등한시한 목종을 폐위하고 고려에서 가장 현명한 왕이라 칭송받는 현종을 왕으로 내세웠다는 점과 거란에 포로로 잡혔지만 끝까지 투항하지 않고 나라에 대한 충성을 지켰다는 점은 크게 평가받을만도 합니다.
이렇게 과실과 좋은 결과의 간격이 큰 인물도 드물기 때문에 당시 강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정변을 일으켰는지에 대해서도 해석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북방을 지키며 가장 강력한 군대를 오랜 기간 통솔했고 양규 등의 장군들이 강조를 따랐던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용맹한 장군임은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란에 잡혀서 목숨의 보존을 도모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역적이 되어 죽을 상황이어서 목종을 폐위했다는 것도 서로 다른 사람의 행동 같아서 맞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생각에 기반하여 드라마 고려거란 전쟁에서는 강조가 충분한 생각을 한 후 고려를 바꾸기로 결심한 듯하게 이야기를 꾸려가는 거란 생각이 드네요.
팩트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충분히 그렇게 해석할 만한 여지가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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