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고려거란 전쟁 드라마를 보면 여태까지 최고의 장군이라는 칭호를 받을만 하지만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장군들을 많이 부각시키는 듯 보입니다.
양규 장군은 예전 천추태후라는 드라마에서도 한번 부각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장수인데 많은 자료를 보면 2차 고려거란전쟁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군으로 우리들이 많이 기억해야할만한 장군입니다.
고려거란 전쟁 양규 지승현
고려거란전쟁에서 양규 장군역은 지승현님이 하는데 정말 외모 싱크로율 대박입니다.
각설하고 2차 고려거란전쟁에서 강조는 매우 강하고 유능한 장수였지만 방심과 자만으로 인해 30만 대군이라는 정규군을 잃게 됩니다.
사실 이 30만대군이라는 대군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군사로 기록될 만큼 많은 군사이기 때문에 이 정규군이 무사했다면 2차 고려거란전쟁이 그렇게 힘겹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강조가 무능한 장군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계속해서 서북면을 지휘해왔으며 성과도 있었고 그의 군사들은 엄청나게 강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조가 유능한 장군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대규모의 군사를 잃었습니다.
이는 거란 역시 만만치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2차 고려거란전쟁은 거란의 성종이 직접 쳐들어왔는데 거란의 성종은 거란에서 가장 칭송받는 황제입니다.
따라서 고려의 실책보다는 거란이 강했다는게 맞는 해석일 수도 있습니다.
전쟁 경험이 있는 강조가 자신을 가지고 선택했던 전략을 깨부셨으니 강조가 못했다기 보다는 강조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거란의 성종이 강했을 수도 있습니다.
고려 최고의 장군 양규
그런데 그 강한 거란을 양규는 얼마 되지 않는 군사로 물리치고 성종에게는 엄청난 공포를 심어주었습니다.
그것도 한 두번의 전투가 아니라 지속적인 게릴라 전투로 괴롭힌 것이죠.
게릴라 전투라는 것은 대군을 상대로 기동력 있는 소수의 전력으로 펼치는 전략입니다.
그리고 한 번으로 괴멸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여러번 전투를 해야한다는 것이죠.
당하는 쪽도 괴롭지만 게릴라 공격을 하는 입장에서는 매번 죽음을 각오하고 전투를 해야할 것입니다.
당연하지만 소수의 전력으로 공격하는 것이라 퇴로가 한번 막히면 바로 전멸이기 때문이죠.
그런 전투를 양규는 수도 없이 훨씬 많은 병력을 상대로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포로가 된 백성을 구출하면서요.
이런 면을 보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려 최고의 장군, 아니 역사상 최고의 장군 중 하나가 양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도 매우 타당해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은 미천한 지식 수준이지만 양규 장군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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