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수익 CPC에서 CPM으로 변한다면 어떻게 될까?

얼마전 애드센스 수익에서 기존 수익 구조의 변경에 대한 안내메일이 왔습니다.
뭔가 커다란 변화인 것 같은데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정확히 와닿지 않았는데 얼마전부터 CPM 수익 비중이 늘어나고 있었네요.
아직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수는 없지만 한번 예상해보겠습니다.
당연히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실제 변경이 일어난 후 정반대로 움직일 수도 있어서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애드센스 수익 CPC와 CPM 의미

CPC와 CPM은 온라인 광고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면 다들 아는 용어일 것입니다.
블로그를 수익화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기본적인 것이 블로그 공간에 광고가 붙어서 이로 인한 수익을 얻는 방법입니다.
블로그를 보다보면 여러 곳에 광고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광고에 흥미가 생겨 클릭을 하면 블로그 주인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것이 CPC이며 해당 광고가 붙어있는 글을 읽기만 해도 블로그 주인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것은 CPM이라고 합니다.
CPC는 Cost Per Click의 약자이고 CPM은 Cost Per Mille의 약자입니다.
mille는 숫자 천을 의미하며 1000번 노출될 때 얼마를 받는지를 의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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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C 수익을 높이는 방법

블로그 주인 입장에서 CPC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블로그에 있는 광고를 구독자들이 클릭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클릭을 유도하거나 부탁을 하면 광고 정책에 위반이 되죠.
그래서 블로그 주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은 구독자가 해당 글에 관심을 많이 갖게 만드는 것입니다.
즉 글을 잘 쓰고 그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구매에 대한 저항을 낮추게 하는 것이지요.
말을 쉽지만 실제로 행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우며 운의 요소가 굉장히 많이 작용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에 블로거들이 쓸 수 있는 방법은 글을 정독하게 만들 수 밖에 없고 될 수 있으면 제품과 연관된 글을 써야 합니다.
어떤 의견이나 추상적인 내용은 어떤 상품을 구매하려는 욕구를 올리기가 애매하기 때문에 클릭률도 낮고 그래서 좋은 광고와 매칭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전날 새벽에 일본과 한국의 축구경기가 있었고 결과를 바로 블로그로 작성한다면 아침에 일어난 축구팬들이 해당 경기결과를 보려고 블로그에 방문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아침에 빨리 결과만 확인하려고 할 것이고 뭔가를 살 의도가 별로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조회수는 높지만 수익은 좋지 않겠죠.
물론 엄청난 조회수는 낙수 효과로 인해 일정 수준의 수익은 들어올 것이지만 같은 조회수의 상품글에 비해서는 부족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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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M으로 변한다면?

CPM으로 변한다면 얼핏 생각하기에 위와 같은 글의 수익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그럼 이슈성 글의 애드센스 수익이 더 올라가는 것일까요?
처음에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광고주 입장에서 위와 같은 글에 돈을 쓰려고 할까요?

광고주가 애드센스 광고에 돈을 쓰는 이유는 해당 디스플레이 광고를 클릭해서 자신의 사이트나 자신이 판매하는 물품의 랜딩페이지로 유도하고픈 생각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단순히 CI 광고로도 활용할 수 있지만 CI 광고까지 할 회사라면 이미 TV와 같은 대중매체로 CI 광고를 할 것이고 온라인은 수익을 거둬들이는 용도로 더 쓸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회사가 온라인 광고를 하는 목적은 수익화일 것입니다.

단순히 노출만 하면서 자신의 사이트에 오지도 않는 잠재고객을 위하여 광고비를 집행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낄 것이고 결국 이전과 비슷한 결과가 나오게 해야할 것입니다.
그럼 이전처럼 클릭해서 사이트로 오게 하는 글에 더 많은 수익을 줘야 한다는 구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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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위의 내용도 추측이지만 광고주의 목적과 구글의 목적을 생각한다면 위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힘들 것 같은데 지금부터 어떻게 할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일부 생각나는 방법이 있지만 모두 커다란 오류가 있습니다.
먼저 생각든 것이 과거의 클릭률을 분석해서 CPM을 정하는 방식입니다.
같은 광고가 송출되더라도 기존에 클릭률이 높은 블로그는 CPM을 올려주는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되면 과거의 클릭률이 미래의 클릭률로 대체되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 이상합니다.

그렇다고 광고가 같다면 모두 같은 CPM을 매겨버리면 기존 클릭률이 높아서 광고주가 좋아했던 블로그들은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고 기존에 하던 노력을 하지 않겠죠.
이걸 구글이 원할리는 없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럼 같은 광고라도 체류시간이 높은 블로그의 CPM을 올려줄까요?
일견 설득력 있어보입니다.
어쨌든 체류시간이 높을 수록 클릭률도 높아진다는 불문율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2개의 글을 하나하나 발행하여 1개씩의 광고를 붙인 것보다 2개의 글을 합쳐서 2개의 광고를 붙이는 것이 훨씬 애드센스 수익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글의 조회수가 1000이고 광고는 1개가 붙었고 CPM은 3, B글의 조회수가 2000이고 광고는 역시 1개가 붙었고 CPM 4라고 해봅시다.
두 글의 애드센스 수익은 3+4*2=11달러가 되겠죠.
그런데 두 개의 글을 합쳐서 조회수가 2000인 글이 되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냥 계산했을 때 2*(3+4)=14달러가 될 것입니다.
합쳐진 글의 조회수를 B와 같다고 봤을 때도 높은데 체류 시간이 늘어나 CPM이 더 올라가고 조회수도 올라가면 훨씬 애드센스 수익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렇게 할리는 없겠죠.

이외에 제가 모르는 방법으로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고 구글은 광고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똑똑하기 때문에 감히 사람이 예측가능한 모델로 돌리지는 않을 것 같네요.

결국 비슷한 글인데도 클릭률이 높은 글이 있고 낮은 글이 있는데 이를 어떻게 CPM에 반영할지가 중요해보입니다.
이게 잘 반영되면 비슷하게 될텐데 아니라면 초반에는 유독 클릭률이 높은 글을 쓰던 사람들에게는 불리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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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글이 클릭률 높은 글들이 손해보게 하지는 않을 것도 같습니다.
광고주는 그런 블로그글을 원할테니까요.

그리고 광고주 입장에서는 이제 클릭당 과금이라는 제한이 풀리면 될 수 있으면 자신의 광고를 많이 클릭하도록 지금보다는 좀 더 눈에 띄는 광고소재를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괜히 클릭만 하고 자신의 사이트에 오고 나가버리는 고객은 광고비만 나가기 때문에 거를려고 노력을 했겠지만 지금은 클릭해서 자신의 사이트에 오는 것에 대한 비용이 아니라 어차피 보여줬으면 광고비가 지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클릭 더 한다고 광고주가 추가로 돈을 낼 필요가 없으니 일단 많이 클릭하게 하겠죠.

그럼 좀 과대광고 이슈도 일어나고 소재에 사람들이 혹할만한 문구나 사진을 넣을 가능성도 높아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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