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뜻은 말+모으다 라는 의미의 합성어로 국어사전을 나타내는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
고유명사적으로는 1911년 주시경이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의 우리말 사전이고 영화말모이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이러한 우리말사전을 만들기 위해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다 탄압당한 조선어학회 사건을 다룹니다.
유해진과 윤계상이 주연으로 나오는데 택시운전사 등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조금씩 나타나는것 같은데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소중한 한명 한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처음 줄거리는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분)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점점 판수(유해진)로 줄거리의 중심이 이동하는데요.
1940년대 일제강점기의 경성. 극장매표원으로 일하던 판수(유해진)는 아들과 어린딸을 부양하고 있는데 해고를 당한 뒤 일거리를 찾다가 조선어학회에서 허드렛일을 하게 됩니다. 판수는 까막눈이었고 글자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 말의 쓰임새나 말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기때문에 다른 방면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신분에 대한 의심과 그의 행실에 대해 사람들은 계속 의심을 가집니다.
하지만 판수는 그곳에서 사전을 만들기 위한 낱말(단어)를 수집하고 있는 사람들의 열정에 동화되기 시작하고 글공부를 하려는 의지를 가지게 되지만 주변의 의심때문에 힘들어하다가 결국 한마음으로 국어사전을 만드는데 목숨을 걸게 됩니다.
말모이의 명장면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단어사전을 만드는데 지방 사투리를 다 모으기가 힘든 상황에서 판수의 기지로 서울에 살고 있는 모든 지방 사람들을 모아와 한 단어를 말하면 사람들이 자기지방 사투리로 연달아 말하는 그 장면인데요. 말로 설명하니까 어려운데 보신 분들은 그 장면 기억나실거에요.
영화 말모이는 이러한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명한명의 노력으로 우리말이 지켜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위대한 몇명의 노력으로 지켜진게 아니라 현재 살고 있는 사람 하나하나의 노력이 이루어낸 것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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