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40도가 넘을까? 기온 40도 이상 처음으로 넘은 연도

최근 뉴스를 보면 이제 곧 덥다는 기준이 40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분명 10년전만 하더라도 30도 초반만 되어도 더운 날씨라고 했던 것 같고 30도 중반이라고 하면 상상하기 힘든 더위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2016년인가 부터 30도 후반의 날씨가 자주 나타나더니 이제는 40도를 넘네 마네 하고 있네요.

그럼 우리나라가 40도를 처음으로 넘은 연도는 언제일까요?

기온 40도 이상 처음으로 넘은 연도

제 기억으로는 40도가 처음으로 넘은 연도가 2016년이었는데 다시 검색해보니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아주 오래 전에 40도를 넘었던 적이 있었는데 기상청 자료에 1942년 8월 1일 대구에서 기온이 40도를 기록했었다고 하네요.

1942년이라면 제가 가지고 있었던 생각과는 너무 다르네요.

저는 40도에 근접했던 적이 최근 10년 사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오래 전에도 40도가 넘은 적이 있었다니 신기합니다.

하지만 1940년도의 관측이 지금과 달리 부정확할 수도 있고 그 이후로는 2018년 다시 40도가 넘을 때까지 40도가 넘었던 적이 없었다고 하니까 1942년이 정말 예외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우리나라도 40도를 넘은 적이 있었다고 했지만 일부지역이었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수도권에서는 아직 40도가 나타나지는 않은 것 같네요.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듯이 바로 몇 년 후면 40도가 넘는 날이 매해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30도 중반의 날씨가 계속 이어졌던 여름은 2016년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5년까지는 그래도 8월에 많이 더워도 30도 초반이었는데 2016년부터는 뭔가 많이 달라진 것 같았습니다.

수도권에서 35도가 넘는 날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수도권이 36도가 넘는 날도 있었으니까요.

기온이 36도 가까이 되었을 때 30도 중반에 어떻게 사나 싶었는데 요새는 30도 중반이라고 하면 어쩐지 덥다 했다 정도니 사람은 정말 적응의 동물인 것 같네요.

그런데 정말 우리 자식들은 40도가 아주 우습게 넘는 날씨에 살고 눈을 본 적이 없는 그런 세상에 살게 될까봐 너무 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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