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드전기 어스시의전설 - 미야자키고로

게드전기 어스시의전설은 지브리 애니메이션이긴 하지만 왠지 조금 느낌이 다른데요.

바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 미야자키고로가 감독을 한 작품이라서 그런 것 같네요.

미야자키고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아버지처럼 애니메이션 감독을 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서 정원을 다듬는 정원사 일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이사인 스즈키 도시오가 지브리 박물관에서 일하는 것을 제의했고 결국 미야자키 고로도 스튜디오 지브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의 첫 작품이 바로 이 게드전기 어스시의전설인 것이지요.

미야자키 하야오는 정말 장인 정신이 투철해서인지 자신의 아들이 아직 경험과 실력이 없다고 게드전기 어스시의전설 감독을 하는데 반대했다고 합니다.

결국 끝까지 이 게드전기 어스시의전설에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배경에도 불구하고 꽤 재밌게 봤거든요.

 

 

 

 

 

게드전기 어스시의전설 내용은 용 그리고 인간과 마법이 공존하는 어스시라는 상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상상의 세계에 갑자기 용이 출연하더니 기후에 이상이 생기고 작물이 마르고 마법사는 마력을 잃고 불길한 일이 계속 일어나게 됩니다.

여기서 주인공 아렌은 어스시의 왕자 신분인데 이 불길한 악의 근원을 찾아 자신의 왕자 신분을 버리고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여행하는 과정에서 대현자인 하이타카를 만나게 되고 이 하이타카가 게드입니다.

아렌은 하이타카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테루라는 소녀를 만나고 소녀와 같이 성장을 하게 됩니다.

하이타카는 굉장히 강력한 마법사인데 오랜 기간 하이타카를 증오했던 거미라는 흑마법사가 나타나 하이타카를 죽이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이 모든 악의 근원이 바로 거미라는 흑마법사였고 아렌은 테루와 함께 거미를 무찌르고 어스시 세계를 구하게 됩니다.

그림체 같은 것이 기존 지브리 애니메이션과는 약간 다르긴 하고 뭔가 조금 부족한 느낌은 있지만 나름 재밌게 봤는데 평은 굉장히 안좋은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미야자카 하야오라는 거장이 만들던 작품과 아무리 아들이라고는 하지만 첫 감독을 한 미야자카고로와의 비교는 약간 무리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