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시요시입니다.
아르제논에게 꽃다발을 이란 일드는 많은 분들이 최근에
야마삐(야마시타 토모히사)가 나온 2015년 버전을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2002년에 나온 유스케 산타마리아의 아르제논에게꽃다발을 너무 감명깊게 봐서
2015년 리메이크작을 보다가 중간에 관뒀습니다.
이 분이 유스케 산타마리아 인데요.
이 분이 너무나 연기를 잘하셔서 나도 모르게 몰입했어요.
아르제논에게꽃다발을 이 드라마의 내용은
간단히 요약하면 바보였던 주인공이 어떤계기로 똑똑해졌는데
똑똑해지니 더 불행해진다는 내용입니다.
스포방지를 위해 아주 간략히만 요약했어요.
제가 이걸 볼때 이 부분에 굉장히 동감했는데요.
가끔 강아지들을 보면 개팔자 참 좋다~ 라고 생각할때 있잖아요.
물론 강아지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겠지만 그래도 부러울때가 있습니다.
직장인들은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이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고민이 더 많아지고
알면알수록 더 무력감을 느끼는 상황이 우리 삶에는 분명 존재하잖아요.
이런것에 대한 고민을 엄청나게 하는 드라마였어요.
주인공이 바보였을때는 자신이 바보라고 괴롭힘을 당하는지도 몰랐고 그래서 그게 불행인지를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똑똑해지고 나니 예전에 자신을 바보로 취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렇게 자신을 바보취급했던 사람들이 미워지기 시작했죠.
이미 알게 된 사실은 지우려고 해도 계속 생각이 납니다.
또한 자신이 똑똑해진 후에 약의부작용으로 인해 다시 바보가 될 것을 알았고,
그렇게 되면 다시 무시받는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이니 그게 또 화가 나겠죠.
또한 다시 바보가 되면 그 동안 천재가 되어 이루었던 것이 물거품이 되는것도 화가 나고.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사랑에 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자신이 바보였을때 자신을 돌봐주던 선생님을 이성으로 느끼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겠죠?
그리고 어느정도 썸을 타는 사이까지 발전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또 가로막는 현실은 자신이 또 바보가 될 수도 있는 가능성.
예전에 그 우스갯소리가 생각나더라구요.
어떤 건물이 불타자 그 앞에서 건물주인들이 엄청나게 울고 안타까워 하고
세상을 다 잃은 듯한 표정을 하면서 때로는 울부짓기도 했는데
그 모습을 본 거지아빠가 아들에게
'넌 아빠 잘둔덕에 저런 걱정안해도 돼'
이게 전 우스갯소리로만 생각했는데 이 드라마를 보니 정말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같은 제목의 100만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모르는게 약이다. 이 말이 맞는걸까요?
그래도 아는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맞는걸까요?
이런것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해줍니다.
이때를 볼때가 정확히 10년정도 전이었던것같은데 너무나 몰입해서 하루만에 다 봤습니다.
지금 다시보면 어떤 기분이들지 궁금하네요.
분명 10년전보다 더 많은 지식은 쌓였지만 그게 날 더 행복하게 했는지까지 포함해서
깊은 생각거리를 주는 드라마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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