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거인 세계관 및 나름의 해석

안녕하세요.

요시요시입니다.

오늘 포스팅할 애니는 진격의거인인데요.

사실 처음에 이 애니를 보고 충격적인 장면과 스토리에 잠이 안왔어요.

어느정도 애니를 보다보면 정이 가는 인물이 있는데 그냥 한순간에 죽고

그 죽는 장면도 잔인하고 어떻게 보면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단순히 잔인하고 거인을 물리치는 그런 스토리일거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중간부터 이상한거에요.

라이너 등은 거인으로 변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인데

보면 라이너도 굉장히 착하고 의리도 있고 정이 있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나머지 거인으로 변할 수 있는 친구들도 마찬가지이고.

왜 어떤이유로 같이 고생했던 동료들을 몰살시킬 수 있는 걸 알면서도

그런 행동을 하는건지.

그리고 인간적인 망설임을 하면서도 그 일을 끝까지 해나가는게

무엇인가 더 큰 이유가 있어서일텐데

그리고 그 생각은 이 벽안에 있는 사람들이 뭘 잘못했나? 아니면 뭔가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있나? 이런 의심을 했죠.

사실 의심을 강하게 했다기보다는 왜 그 착했던 동료들이 하나하나 마을을 해친 거인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니 

너무 이상하더라구요.

물론 결론까지 본 건 아니지만

저는 애니메이션에서의 우리의 시점(주인공 엘런과 그 마을 사람들, 조사병단등)이

만약 라이너 일당이었다면 저들이 나쁜 사람이었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이너 입장에서는 저들이 뭔가를 꼭꼭 숨겨 가지고 있고

그걸 찾지 않으면 자기들이 위험하기 때문에 스파이로 들어가서 그들을 파괴하는 

그러한 시점이 되었을 것 같아요.

실제로 좀 글을 찾아보니 

진격의거인에서 주인공역할인 엘렌이 라이너 고향사람들을 없앨 힘을 가지고 있고

그 힘이 발휘되면 벽안의 사람보다 몇배는 많은 사람들이 죽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심지어 엘렌이 속한 벽안의 마을 사람들은 원래 밖의 대륙을 지배하다가

위배비슷하게 된 사람들이고

벽밖의 메이저라고 할 수 있는 인류가 따로 존재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메이저 인류는 그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그들은 잠입했고

그 동안 정도 들고 친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 마을을 부수고 그런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라이너를 비롯한 그 밖의 세계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벽안의 엘렌의 사람들이 더 나쁘고 위험한 존재로 보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다시한번 보는 시점에 따라 이렇게 느껴지는 감정이 다르구나를 생각해보았어요.

전쟁영화에서도 내가 감정을 이입한 쪽이 죽으면 슬프지만

상대편은 몰살을 당하든 어이없게 죽든 그런거까지 신경쓰지 않잖아요.

그렇게 보면 누군가에게는 가족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가에게는 악마일 수 있다는..

이런 애니에서 이런생각까지 하게 하다니..

그리고 자세하게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스토리가 알면 알수록 앞뒤가 딱 맞춰

스토리가 정말 탄탄하고 기발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데스노트도 그랬지만 이런걸 생각할수도 있구나..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처음에는 좀비애니라고도 생각이 들 정도로 그냥 잔인하고 그런줄 알았는데

그 안에 이렇게 심오한게 있을줄은 몰랐네요.^^

꼭 결말까지 지켜보도록 해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