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A와 ADID 그리고 ATT정책

최근 유튜브 광고를 보다보면 개인정보를 경매하는 광고가 자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무슨 광고인지 보면 애플광고입니다.

애플광고는 개인정보를 지킨다는 내용의 광고입니다.

이미 시행한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일반인들은 그런가보다 정도의 내용만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느끼고 이 변화가 꽤 오래전부터 시행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놀랄 것 같습니다.

일단 현재 자신의 특정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면서 정보 동의를 하지 않은 이상 개인 정보를 광고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자기가 뭘 원하는지 자신이 봤던 물건이 자신을 따라오는 것인지 신기할 것입니다.

이렇게 광고가 자신을 따라오는건 정확히 자기를 알고 따라왔다기 보다는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을 광고가 따라왔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러한 정보를 서드파티 정보라고 합니다.

정확히 그 사람을 식별하는 정보는 아니지만 어떤 사이트에서 어떤 클릭을 하고 이런 사람들에게 어떤 광고를 보여주라는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정보입니다.

이를 애플에서는 IDFA(Identifier For Advertisers)라고 부르고 안드로이드에서는 ADID(Advertising ID)라고 부릅니다.

여태까지는 이러한 서드파티는 자신이 특별하게 설정을 찾아가서 사용하지 말아라 하기 전까지는 광고회사에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서드파티 광고를 이제 사용해도 되는지 먼저부르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광고용어로는 opt-out에서 opt-in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구지 안된다고 거절하기 전까지는 사용할 수 있었다가 이제는 사용해도 되는지 명시적인 허락을 받아야 그 정보로 광고를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 변화가 사실 굉장히 큽니다.

이미 사용하고 있었고  이를 거절하기 위해서는 일부러 설정을 찾아가 거절을 해야하는 방식에서는 많은 사람이 허용을 하게 되는데 먼저 이를 사용해도 되는지 물어보면 왠지 모를 찝찝함으로 거절을 합니다.

이 차이가 꽤 크기 때문에 온라인 광고회사들은 많은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광고는 애플의 ATT(App Tracking Transparency) 정책을 광고한 것이고 이러한 조치가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정책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정책은 많이 광고회사와 온라인광고 업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결국 이러한 영향은 소비자한테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데 향후 어떤 방식으로 나아갈지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