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분야에서 페르소나라는 말을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페르소나는 원래 연극배우가 쓰는 탈을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탈은 연극할 때마다 바꿀 수가 있기 때문에 연극 때 마다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고 또한 철학용어서는 이성적인 사고를 가진 개별적 존재를 의미합니다.
또한 마케팅에서도 페르소나라는 말이 쓰이는데 어떤 가상의 소비자를 대표하는 어떤 특성을 가진 가상의 인물 정도로 해석을 하게 됩니다.
한 개인에게 페르소나는 여러개일수 있고 어떨 때에는 그 개인과 전혀 다른 페르소나가 만들어질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아바타는 자신일 수도 있고 자신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이걸 자세히 구분짓는 글을 보지는 않았지만 아바타, 페르소나, 부캐 등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서 비슷하면서도 뉘앙스가 조금 다르게 현재 쓰이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넷플릭스 페르소나에서는 가수가 배우로서 다양한 페르소나가 존재하는 것을 보여주고 아이유라는 가수보다는 배우로서 집중한 느낌입니다.
페르소나라는 말 답게 아이유는 2018년 나온 드라마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완전히 다른 캐릭을 소화하면서 어쩔때는 악녀같고 어쩔때는 순수하고 어쩔때는 4차원의 그러한 페르소나를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유 팬이라면 안보신 분이 없을 것이고 아직 못봤다면 무조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이유 팬이 아니라면 페르소나라는 것이 이러한 것이구나라는 페르소나뜻 부분에 더 집중하고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아바타 또는 부캐, SNS 에서 다계정, 게임 등 일상 자신과는 다른 캐릭을 생성한 경험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개인의 교육 수준과 지식, 정보가 많아짐에 따라 다양한 자기 표현 욕구가 많이 생겼는데 현실에서는 많은 것을 이루기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현실과 다른 캐릭터나 페르소나를 만들어서 다른 세상에서, 나는 정확히 아니지만 나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메타버스가 구체화되어 현실과 거의 비슷한 가상 환경이 생긴다면 정말 현실의 나와 다른 가상의 나를 만들어서 복수의 인격, 페르소나, 캐릭터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일상인 미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이미 시작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카카오톡도 얼마전부터 여러개의 프로필을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저는 이걸 처음에는 정말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특정사람들에게는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 최근 MZ세대에게는 강한 것 같습니다.
예전 세대의 경우 한번 정해진 것이 그대로 가는 것에 익숙했다면 최근 MZ세대는 어제와 오늘의 내가 같더라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평가받는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잘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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