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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일드이야기

격투왕 바키시리즈 후기

by 변화마스터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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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격투왕 바키시리즈가 넷플릭스에 보이게 되어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만화책으로 봤을때도 어느 정도 보다가 스타일이 좀 맞지 않아서 중간에 그만두게 되었는데 워낙 유명한 만화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하는 점은 두가지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그림체였고 두번째는 힘의 표현이었습니다.

첫번째 그림체부터 이야기하겠습니다.

물론 이런 그림체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일단 비호감이 약간 드는 그림체여서 그렇게 선호하는 스탈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림체가 나쁘다고 하더라도 스토리가 좋으면 보겠는데 갈수록 잔인, 아니 처음부터 잔인한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와서 약간 호감을 갖기에는 어려웠습니다.

특히나 아이디를 공유한 상태에서 티비를 보는 가정이 많기 때문에 이런 애니를 가족과 본다면 많은 부작용이 따를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추천하기에는 어려운 애니인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힘의 표현입니다.

이미 철봉을 하다가 철봉을 부러뜨리는 괴력입니다.

이 정도의 괴력으로 싸운다면 상대는 이미 무사하기가 힘든 상태일 것입니다.

드래곤볼같이 판타지가 아닌데도 처음부터 이래버리면 이 주인공이 싸우면서 어려움을 겪에 될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괴력을 가져야할까요?

실제로 어느 정도 레벨이 높은 상대와의 싸움에서는 그 상대와 주인공 중 누가 더 쎈지를 객관적으로 비교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단지 작가가 쎄다고 정한 상대가 이기면 거기서 그냥 납득을 해야합니다.

드래곤볼에서도 이런 현상이 후반에 나타나게 되었는데 특히 프리저가 나오고 인조인간이 나오게 되면서 이 상대들이 얼마나 쎈지를 만화책에서는 이미 표현하기가 어려워져서 나중에는 전투력 측정기를 사용하죠.

하지만 격투왕 바키시리즈에서는 후반부에 그런것도 없어서 누가 쎈지는 그냥 작가가 그리는대로 납득이 안되면서 받아들여야했습니다.

나중에 올리버라는 중간급 보스정도의 인물과 싸워서 이기는데 그림묘사로는 그 싸움이 이해가 잘 안갑니다.

그 전에 더 약한 상대보다 더 쎈 상대인데도 그 정도의 강함을 보여주지 못한 상태에서 이겨버리죠.

추후 제작될 아버지 유지로와의 싸움에서도 이런 쎈 정도의 묘사는 굉장히 개연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일단 계속 보게 됩니다.

이게 이 만화의 장점인 것 같고 그래서 시간 떼우기에는 나쁘지 않은 애니인 것 같지만 저한테는 절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작품인 것 같네요.

이미 봤으니 보긴했는데 안봤다면 센과치히로나 하울의성같은 명작 애니메이션을 한번 더 보는게 정신건강에는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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