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닭강정 결말 세계관

넷플릭스에서 닭강정이라는 드라마가 저번주 금요일 오픈했습니다.

내용이야 어쨌든 드라마에 등장하는 배우들이 워낙 호감형의 배우들이라 일단 끝까지 다 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보고 나서는 뭔가 싶은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넷플릭스 닭강정 결말

닭강정이란 드라마는 제목만 보고는 도저히 어떤 드라마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보고 나서 이런 스토리일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간단히 말을 해보면 주인공 최선만은 모든기계라는 회사의 사장인데 이 기계는 특이한 기계를 취급하는 회사입니다.

우연히 이 회사에는 특이한 기계가 오는데 이 기계는 외계의 것으로 들어간 사람을 특정한 사람 또는 사물로 바꾸는 기계였습니다.

이 기계에 최선만의 딸이 들어가서 실험삼아 작동을 하다가 우연히 주변에 있는 닭강정을 보고 닭강정으로 변하면서 드라마는 진행됩니다.

최선만은 추후 이 사실을 알고 닭강정으로 변한 자신의 딸을 원복시키기 위해 이 기계의 발신인을 추적하고 결국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기까지 봤을때 이 드라마 결론을 어떻게 내려고 이렇게 황당하게 나가나했는데 결국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최선만의 딸을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은 실패하고 모든 시간을 돌려 이 사건이 없는 지점으로 시간을 돌려버리게 됩니다.

사실 마지막 부분에 가니까 갑자기 주인공이 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물론 위의 결말이 다는 아닙니다.

이미 스포를 한 것 같긴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드라마를 보시거나 다른 자세한 글을 보세요.

사실 자세하게 설명하기가 약간 민망합니다.

어쨌든 이 포스팅의 목적은 결말을 설명하기 보다는 이 드라마의 세계관을 얘기하고 싶어서입니다.

일단 이 드라마의 연출은 드라마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 이병헌감독님입니다.

극한직업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뒀고 멜로가 체질이란 드라마로 상당한 매니아층을 만들었죠.

약간 병맛 정서를 느끼게 하는 부분이 많은데 닭강정은 그 병맛이 아주 진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내에서 자신이 만든 드라마와 영화의 일부분을 아주 과감하게 보여줍니다.

아주 대놓고 넣었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부분에 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 드라마를 보니 아직 외국에 비하면 익숙해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결말 부분에 외계인의 행동을 보면 예전에 나왔던 개그맨의 몸개그를 연상시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이 거슬린다면 상당한 혹평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류의 드라마를 많이 봐왔다고 자부를 하긴했는데 저한테도 상당히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쨌든 워낙 튼튼한 연기력을 가진 분들이 연기를 해서 그나마 이정도였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것 같은 내용이지만 불호라고 하더라도 재미없어서 그만 둘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이 닭강정에 대한 총평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