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백 뜻

일반인들은 많이 들어보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암묵적으로는 대충 알고 있는 단어 중 하나가 홀드백일 것입니다.

 

1) 홀드백 뜻

홀드백은 영화가 처음 극장에서 상영된 이후 다른 플랫폼에 유통되기까지의 유예기간을 보통 뜻합니다.

최근 OTT의 발전으로 다른 플랫폼이란 것이 예전에는 IPTV 등의 플랫폼이었는데 요새는 OTT 플랫폼을 뜻하는 경우도 많으며 영화 뿐만이 아니라 예능이나 드라마 등도 본방과 다른 플랫폼 공개와의 유예기간으로 의미가 확장되기도 합니다.

홀드백을 풀어말한다면 방영 유예기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홀드백 드라마

이 뜻은 정확히 모르더라도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은 대충 알고 있습니다.

인기있는 드라마가 본방을 하게 되면 몇 시간 정도 있다가 OTT에서 공개가 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죠.

빠른 경우는 본방 후 얼마 안있어 나오기도 하고 하루 정도 있다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마도 원작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기업에서는 홀드백을 좀 더 길게 가져가려고 할 것이고 2차 방영을 하는 플랫폼에서는 원작과 최대한 짧은 유예기간을 가지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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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경우 홀드백이 중요한 이유가 영화의 주수입원이 극장이기 때문입니다.

즉 영화에서 오래 상영되어야 영화 제작사의 수익이 보장되는데 너무 빨리 풀려버리면 그만큼 영화관객수가 줄기 때문이죠.또한 이러한 짧은 홀드백은 영화 관람객에게 학습효과를 불러일으켜 얼마 있으면 다른 플랫폼에 나올테니 영화를 보러가지 않는 유인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보통 영화의 퀄리티에 자신이 있으면, 즉 흥행이 될 것 같으면 홀드백을 오래 잡습니다.아닌 경우에는 홀드백을 짧게 하는 대신 제2차 방영 플랫폼으로부터 방영료를 좀 더 높게 잡아 수익을 보전하겠죠.그래서 유명한 영화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다른 플랫폼에서 볼 수 있고 좀 인기없다 싶은 영화는 빨리 다른 플랫폼에 풀립니다.또한 시청자들도 정확히 이런 구조에 대해서는 모를 수 있지만 TV 등에 빨리 풀리면 이 영화 망했나? 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이 홀드백이 없거나 더 짧은 경우도 많습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홀드백이 짧아지면 보통 방영권이 비싸질 수 밖에 없는데 (영화관에석 개봉한 신상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의 극장 수익보다 빨리 팔아서 얻을 수 있는 방영권 수익이 높으면 그런 결정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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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식으로 홀드백이 짧아지면 다른 영화가 피해를 볼 수 있고 전반적으로 극장에 가는 유인을 줄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영화계에서는 조심하는 분위기죠.

하지만 시대를 거를 수는 없는지 계속해서 홀드백은 짧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영화의 경우에는 몇 달은 지나서 풀리는데 최근 드라마나 예능의 경우는 거의 본방이 끝나면 바로 OTT에 풀리는 것 같네요.

특히 최근 OTT가 굉장히 잘 나가는 사업에서 넷플릭스 외에는 거의 죽어가는 산업으로 변하고 있어서 살기 위해 OTT 입장에서는 홀드백을 줄이려고 더 많은 콘텐츠료를 지급하는 분위기 같습니다.

시청자들이야 하루라도 일찍 보니까 좋을 것 같긴한데 이렇게 짧아지기만 하면 영화관으로 사람이 덜 모여들고 이러한 극장가의 수입감소는 다시 콘텐츠질을 낮게 하기 때문에 무조건 좋다고만도 볼 수는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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