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ALPS를 통해 처리했기 때문에 처리수로 부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주장과 이는 말도 안된다라는 주장이 맞붙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여기서 ALPS를 정확히 모르던 저는 알프스? 스위스? 이런 무식한 생각이 들어 반성하는 의미에서 한번 뜻을 찾아보았습니다.
1) ALPS
찾아보니 ALPS는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의 약자이고 한국어로 번역하면 다핵종제거설비라고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용어 자체가 어려웠으나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 뜻을 알 수 있습니다.
핵종이라는 것은 핵의 종류인데 다핵종이라는 용어에서 여러가지 핵의 종류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즉 여러가지 핵을 제거하는 설비이며 기존에는 한 두 개 또는 소수 종류의 방사성물질만 제거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 다핵종제거설비는 도시바에서 개발했다고 하며 이 장치는 세슘 뿐만 아니라 62핵종의 다른 방사성물질도 오염수로부터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핵종을 동시에 제거 하기 때문에 방사성 폐기물 처리에 효율성과 안정성을 주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이름을 보니 다핵종제거설비라는 번역보다는 고급액체처리시스템이 더 어울립니다.
잘못된 번역인가 다시 봤더니 일단 틀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단어를 보고 ALPS를 떠올린 것이 우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2) 도시바와 히타치
관련된 문서를 모두 읽지는 못했지만 도시바와 히타치라는 회사가 등장합니다.
물론 예전부터 알아왔던 회사들이고 특히 컴퓨터 하드업체로 도시바와 히타치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잘 안보였고 약간 계열사 분리 및 구조조정을 했다라는 소식을 좀 들었던 것 같은데 이런 분야에서 또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나 봅니다.
어찌되었든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오염수 처리 시스템을 두 회사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어느 정도 사업 다각화나 변경에 성공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3) 다핵종제거설비 단계 과정
초기 처리: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는 물을 초기에 처리하여 분리합니다. 이 단계에서 물과 방사성 물질을 분리하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농축 처리:
초기 처리된 물에서 방사성 물질을 더욱 농축시켜 분리합니다. 이는 물을 통해 방사성 물질을 집중시키는 단계입니다.
정화 처리:
농축된 방사성 물질을 정화하여 더욱 순수한 상태로 만듭니다. 이 단계에서 잔여 방사성 물질을 가능한 한 제거합니다.
액체 및 고체 분리:
처리된 물을 더욱 농축시켜 고체와 액체로 분리합니다. 이 단계에서 고체 상태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