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결말 이나이신기이자 아라문해슬라가 된 은섬

아라문의 검이 최근 종영되었습니다.

정말 재밌게 봤고 내용으로는 한국의 왕좌의 게임이라고 해도 될 것 같네요.

아라문의 검 결말이 나온 상태에서 시청률면에서는 너무 아쉽네요.

아라문의 검 결말

아라문의 검 결말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아라문 해슬라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그 칼의 주인임을 밝혀야하는데 아라문의 검과 팔의 문양이 일치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은섬은 아라문 해슬라임을 증명합니다.

사실 그 칼은 은섬이 미리 심어둔 것입니다.

이 칼을 들고 있을때 우연히 칼에 벼락이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낙뢰흔이라고 칼과 팔에 같은 문양이 새겨져버린 것이지요.

은섬은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신화를 자신이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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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신기이자 아라문해슬라가 된 은섬

사실 이나이신기이자 아라문해슬라인 자의 개념은 은섬이 만들지 않았습니다.

아고족과 아스달의 싸움을 멈추게 하기 위해 탄야가 생각해낸 것이지요.

이나이신기와 아라문해슬라는 숙적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둘을 모두 잇는 자가 생긴다면 서로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지요.

드라마 만든 사람 정말 잘 생각해낸 플롯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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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플롯은 좀처럼 만들어내기 어려울 것 같은데 이렇게 만들어버리니 다양한 해석도 가능합니다.

초반에 아라문 해슬라에 집착하는 것은 타곤이었습니다.

자신 때문에 많은 이가 희생되었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서라도 아라문 해슬라가 되어야 했고 이것은 집착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타곤은 아라문 해슬라에 얽메이지 않고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게 되죠.

반대로 은섬은 이나이신기나 아라문 해슬라와 같은 것을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갈수록 이러한 타이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고 스스로 그 신화를 만들어나가죠.

이 두 개념은 여러가지 면에서 타곤과 은섬을 비교하게 만들어줍니다.

만약 이 드라마가 문학작품으로 고등학교 언어문제에 나온다면 정말 다양한 해석과 공부거리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만큼 은유와 상징이 잘 조화된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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