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 결말이 나왔습니다.
이런 드라마의 분위기에서 새드엔딩이 나올거라 생각도 안했고 결말 역시 해피엔딩이네요.
물론 극중 기호와 채호의 아버지인 정봉완이 끝까지 빌런역을 하며 긴장감을 높였지만 마지막에는 뭔가 많이 안타까운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무인도의 디바 결말 무연고자 뜻 의미
정봉완은 이제 법적으로나 실질적으로 기호(강보걸)와 채호(강우학), 그리고 송하정을 다시 데리고 올 방법이 없자 최후의 방법을 씁니다.
바로 아직 신분을 찾지 못한 시기에 강상두와 자신을 죽여 강상두를 무연고자로 만들고 자신은 정기호와 정채호의 아버지, 그리고 송하정의 남편으로 남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지 정확히 이해가 안갔네요.
무연고자란 죽었을 때 가족이 없다란 뜻인데 정봉완은 이제 여기에 집착했나봅니다.
현재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하고 패배했다라는 절망감에 죽어서라도 가족을 만들고 상대방인 강상두에게 복수를 하겠다라는 마음을 가진 것이죠.
만약 현재 상태에서 강상두와 정봉완이 없어진다면 송하정은 남편과 사별이 됩니다.
그리고 신분 세탁이 들통난 상태이기 때문에 결혼도 무효가 되어서 송하정과 강상두는 부부관계가 아닌 상태여서 남남이 되겠죠.
그러면 강상두는 송하정과 두 아들과도 남인 상태가 됩니다.
반면 정봉완은 이혼이 아닌 사별로 되고 두 아들도 호적에 있는 상태가 되죠.
두 아들이 누군가의 아들로 들어가게 되면 고칠 수 있게 되지만 강상두가 아닌 다른 사람의 아들이 되는 것은 정봉완을 아버지에서 밀어내기 위해 또 사기를 치는 것이 되는데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을거라 생각한 거겠죠.
또한 송하정이 강상두가 죽으면 또 결혼할거라 생각은 안한 것 같습니다.
무인도의 디바 정봉완역 이승준
무인도의 디바에서 신분관련 조사과정에서 갑자기 솔로몬의 판결이 나와 깜놀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수룩하게 보이던 검사가 갑자기 돌변하더니 솔로몬의 판결을 해버리네요.
아들을 존속폭행으로 고소하려는 아버지와 그런 아들의 죄를 어떻게해서든 줄이려는 아버지.
아들에 대한 진심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는 이 판단에 갑자기 놀랐습니다.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겠죠?
정봉완역을 맡은 이승준님은 다른 드라마에서는 좀 어리숙하고 사람좋은 연기를 했는데 여기서는 정말 빌런 중의 빌런을 연기했고 처음에는 어색할 줄 알았는데 역시 베테랑 연기자는 다르네요.
정말 끝까지 자신에 대한 반성은 전혀 안하는데 사람의 본성은 안바뀌나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마지막 생각한 것이 법적인 무연고자라니.
법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법의 겉만 지키고 실질적인 것은 모두 무시하는 그런 괴물이 생각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 결국 가족이라는 것이 너무 안타깝네요.
가족에 대한 복수가 그 사람의 목표였다니 다른 인생이 없었다는 것이니까요.
어쨌든 모든 면에서 해피엔딩이지만 이 부분만은 뭔가 교훈을 주는 엔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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