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대 결말 해석 아산 백호와 청룡은?

요새 재미로 인기를 끌던 소년시대 결말이 드디어 났습니다.

짧은 드라마 길이때문에 어떻게 결말이 나와도 이상할 것 같다는 우려와 달리 초반 재미를 잘 마무리하는 결말이 나왔네요.

결말이 나오기 전에는 워낙 아산 백호의 싸움 실력이 출중했기 때문에 싸움이라는 정면 승부가 아닌 여태까지 괴롭힘을 당했던 반 아이들이 단체로 행동을 할 것이라는 예측을 했는데 결말은 장병태의 정면승부로 끝을 보았습니다.

소년시대 결말

주인공은 아직 고등학생이고 싸움을 잘한다고 했지만 아직 성장기이기 때문에 넘사벽이라기 보다는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이 가능할거란 현실적인 면을 잘 살린 것 같네요.

만약 이미 성인이었다면 현실적으로 단기간 수련한다고 그 벽이 깨지기는 힘들었을테니까요.

그리고 마지막 넘사벽의 싸움실력을 가진 아산 백호와의 결투와 몇몇 일진들은 현실적인 벽은 인정하면서도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가능한 싸움방식으로 현실성을 갖춘 것 같았습니다.

다시 소년시대 결말로 들어가면 장병태는 약자가 항상 맞는 것이 두려워 학교가기가 힘든 현실을 도피하지 않고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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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방법은 일대일로 일진들을 격파해 나가는 것이었죠.

여기에도 약간 훈훈한 부분이 있는데 지금의 현실이라면 이런 것이 안통했을 것입니다.

싸움실력 이전에 집안과 어른들, 그리고 일대일에서 졌다고 하더라도 승복하지 않는 비열함이 현실에는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소년시대 결말에서는 고등학생의 싸움이라는 아주 단순한 방법이 통하는 현실을 그렸습니다.

즉 일대일로 싸워서 일진들을 이기면 평화가 찾아온다는 것이지요.

결국 장병태는 부여농고 일진 5인방과 아산백호를 차례대로 일대일로 쓰러뜨립니다.

그것도 거의 정정당당하게 일대일로 싸워서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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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시대 결말 해석

아산백호의 경우에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결국 아산백호를 이긴 것은 장병태의 집념이었고 아산 백호는 싸움실력으로는 이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장병태의 집념에 결국 이기지 못할 것을 깨닫고 싸움에서 무너져 내린 것이었죠.

아산 백호라는 캐릭터를 비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에서의 나쁜 캐릭터와는 다른 캐릭터임을 보여줍니다.

분명 장병태보다 객관적으로 싸움을 잘하고 나중에 다시 싸우게 되면 자신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장병태의 집념을 보고 자신을 반성한 것이죠.

하지만 솔직하게 반성을 인정하지는 않고 자존심때문에 이를 피하게 됩니다.

아마도 자존심이 상한 것도 있지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는 않아도 생각해보게 되었을 것 같네요.

또한 어머니에 대한 사랑도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행동을 반성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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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폭력은 나쁜 것이다

이런 부분을 본다면 과거의 학창시절 싸움을 약간 미화한 것처럼 보입니다.

마지막에도 일진들이 반아이들과 아무일 없었던 듯이 동화되는 것처럼 묘사하죠.

예전 학창시절의 싸움은 학생 본인의 싸움실력에 의해서 서열이 결정되고 그 룰은 싸움에서 이기면 된다라는 단순하고 뒤끝이 없는 싸움이었다고 미화한 듯 보입니다.

그리고 소년시대 드라마에서는 지금은 학생 본인의 싸움실력도 싸움실력이지만 그보다 더한 암투와 집안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물론 둘 다 나쁜 것이고 예전이 더 좋다라고 말하기에 폭력은 나쁜 것이라 이런 미화부분은 맘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드라마에서 그리는 것처럼 어른이 개입하고 집안이 개입하는 현재의 상황이 예전보다는 확실히 더 안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도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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