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기대하던 이재 곧 죽습니다와 경성크리처 시즌1 결말이 모두 나왔습니다.
둘 다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주말동안 두 드라마를 모두 보았네요.
보고 나서는 두 드라마에 대해 모두 실망을 좀 했습니다.
물론 이재 곧 죽습니다의 경우에는 웹툰에 결말이 이미 있었고 제가 웹툰을 보지 않아서 결말을 잘 몰랐기 때문에 실망을 했을 수도 있지만 보면서 좀 그랬습니다.
이재 곧 죽습니다 결말
사실 남성 시청자에게 100% 어필할 수 있는 치트키, 만능 스토리가 있습니다.
바로 어머니를 공략하는 것이죠.
많은 남성 시청자들은 알면서도 당할 수 밖에 없는 컨텐츠가 바로 어머니 컨텐츠입니다.
만능키와 치트키라는 것의 의미를 잘 생각해보면 그 만큼의 능력이 없어도 그걸 쓰면 능력이 있는 것처럼 되는 것을 의미하지요.
그래서 컨텐츠에 어머니 이야기를 넣으면 어느 정도 컨텐츠가 지지부진하고 재미없다고 하더라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고 나쁘다는 평가를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재 곧 죽습니다가 인기 웹툰이라고 해서 결말에 어머니 이야기가 나올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이재 곧 죽습니다의 그 죽음 캐릭터가 마지막이 가장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해서 설마 했는데 정말 설마가 되었네요.
경성크리처도 그렇고 제발 그 스토리는 나오지 말아달라고 했던 내용이 연달아 두 번 나오니 주말 내내 기다리던 드라마를 보긴 봤는데 안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재 곧 죽습니다 결말 해석
절대 엄마 소재는 안 쓸거라고 생각했던 믿음이 깨져서 실망은 했지만 역시 만능소재는 맞는 것 같습니다.
보면서 감정이입이 많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어머니 생각도 나고 중간에 끊을 수는 없었죠.
하지만 이렇게 결말이 나버리면 보고 나서 그 먹먹함, 그리고 뭔가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죄책감이 들어서 마지막까지 보고 나니 기분이 매우 안좋았습니다.
어머니 소재 컨텐츠를 보면 항상 마음이 안좋았는데 역시 안좋습니다.
결국 이재 곧 죽습니다 결말 해석은 드라마 마지막에 여태까지 게임룰까지 모두 깨뜨리며 13번째 삶을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엄마의 전화를 울면서 받는다는 것은 최이재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듯 하네요.
물론 열린 결말로 보고 초반의 결말이 그대로 결말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화기를 들었다는 것은 중간에 마음을 바꿨다는 것이고 최이재가 그렇게 간절하게 생각했던 삶을 다시 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전개상 있었던 일들은 모두 원점으로 돌아가겠죠.
그럼 가장 궁금한 것은 여자친구는 그대로 살 수 있을지 그리고 여태까지 메인 테마였던 박태우에 대한 복수는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지만 그에 대한 내용은 열렸다고 볼 수 밖에 없겠네요.
아마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만든 것 같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어느 정도 거기에 대한 단서도 남겼을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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