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종 금쪽이설 무슨 뜻? 고려거란전쟁 여인천하

고려거란전쟁이 16화에 양규일화가 끝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일단 가장 큰 재미를 줬던 장군이라 굉장히 아쉬웠는데 이후 일어나는 드라마의 전개를 보니 정말 큰일이었네요.

원성왕후의 캐릭터가 뭔가 심상치 않더니 점점 고구마캐릭터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고려거란전쟁 여인천하

사실 첫 등장부터 좀 이상했습니다.

원성왕후가 현종에게 왕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함부러 남의 말을 잘 들어주면 안된다고 했고 또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은 예외더라구요.

왕위를 낮추는 것은 비단 신화와 백성이 아닌 아내인 자신이라는 것은 정말 생각도 못하는 뉘앙스로 말해서 뭔가 쎄했는데 정말 그런 캐릭터였나봅니다.

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고구마 캐릭터에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사실 고려거란전쟁 대하드라마의 분량이 32부작 밖에 안되는데 원성왕후 분량이 왜 이렇게 늘어나는지 좀 감각이 떨어져보였거든요.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양규장군 에피소드를 더 넣어야지 급하게 이야기 풀어야할 때 없어도 크게 상관없는 원성왕후 이야기가 들어가니 드라마 제작과는 관계없는 저도 답답하고 걱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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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금쪽이설

인터넷 검색해보니 현종 금쪽이설이 등장했다고 하네요.

금쪽이 뜻은 많은 분이 유추는 하지만 정확히는 모를 것 같습니다.

금쪽이는 예능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나온 말로 정말 귀한 자식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예능의 컨셉이 약간 부모님의 걱정이 되는 아이들이 출연하여 이에 대한 심리 상담이라든지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정말 귀한 자식에 약간 걱정되는 아이라는 의미가 금쪽이에 추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장기에 약간 문제를 보이거나 어른들에게 반항하는 아이, 제멋대로 구는 아이의 이미지가 같이 생기게 되었죠.

현종 금쪽이설은 고려거란전쟁에서 현종이 보이는 태도가 금쪽이와 닮았다는 의미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성장기에 굉장한 어려움을 겪었고 조정의 관료들에게 자기 뜻을 굽히지 않는 것은 초반부터 잘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훗날 현종이 성군이 되어가는 과정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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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반부터는 좀 이상해졌습니다.

자기 뜻을 굽히는 정도를 넘어 자기 뜻만 관철시키려 하고 자기 말을 안들으면 윽박지르고 토론을 하려고 하지도 않는 모습이 여러번 포착이 되어서 현종 금쪽이설이 나온 것 같네요.

대하드라마라는 취지가 역사상 훌륭한 위인들을 발굴해 쉽게 알려주는 것임을 볼때 현종같이 명군으로 알려진 군주의 나쁜 모습을 그리는 것은 다른 컨텐츠에서 하면 되니 굳이 여기에 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원성왕후 장면 같은 것도 굳이 넣었어야 합니다.

더 훌륭한 장수들의 에피소드를 더 넣는 것이 시청률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지금 고려거란전쟁을 보면 이해가 좀 어렵네요.

지금 분위기라면 초기 딱 16화까지만 잘라서 양규장군 이라는 이름으로 20화 정도 만들었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네요.

 

고려거란 전쟁 양규 지승현 고려 최고의 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