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호러버스에 탑승하라는 노르웨이 드라마로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던 환상여행 같이 미스테리하고 기묘한 이야기를 짧게 옴니버스형식으로 풀어가는 드라마입니다.
앞에 우리나라의 경우 환상여행이라고 했는데 더 올라가서는 전설의고향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드라마형식이라고는 하지만 30분정도의 짧은 이야기가 6개 있는 드라마이고 사실 이 6개의 에피소드 사이에는 어떠한 연결점도 없습니다.
그냥 6개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 한 기괴한 버스안에 같이 있고 한 사람 한 사람이 내리면서 에피소드의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플롯만 있을뿐 따로 이 6개의 에피소드를 잇는 장치는 없는 것 같네요.
사실 그게 약간은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좀 더 스토리력이 있었다면 이 6개를 연결하는 총체적인 스토리하나가 더 있다면 더욱 스토리가 단단하다는 느낌이 들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끝까지 6개를 보고나서 든 생각은 처음부터 제작진에게 6개를 묶을 만큼의 역량이 처음부터 없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넷플릭스 호러버스에탑승하라는 순서에 상관없이 볼 수 있지만 가장 먼저보이는 희생하리라라는 에피소드를 먼저 봤습니다.
보면서 나름 재밌다고 생각했지만 10분정도 지나서 그 마을의 비밀이 드러났을때 결말이 어떻게 될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마을에서 신성시하는 그 바위위에서 자신이 아낀 애완동물을 죽이면 그 애완동물을 얼마나 사랑했는지에 따라 재물이 들어온다는 설정.
그러면 가장 사랑하는 대상을 그 바위위에서 죽이면 엄청난 돈이 들어온다는 것인데 그럼 스토리의 전개상 가족을 해할려고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은 그대로 맞았네요.
사실 이 정도 스토리는 너무나 흔하다는 생각이었지만 나름대로 30분안에 반전까지 넣어가면서 그렸기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광기의삼형제도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 스토리였지만 나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번째 스토리인 나쁜작가부터는 약간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넷플릭스 호러버스에탑승하라가 노르웨이 드라마여서 그런지 넷플릭스라그나로크에 나왔던 여자분이 또 나오시네요.
처음에는 몰랐지만 결국 이 여자분이 세번째스토리 나쁜작가의 주인공역할이었더라구요.
내용이 흥미롭거나 재밌지는 않았지만 라그나로크에서 인상깊었던 배우가 나와서 어느정도는 봐줄만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3개의 에피소드는 솔직히 버리는 에피소드인가 할 정도로 몰입도가 적더라구요.
그냥 앞에 설명했던 2개만 봐도 이 드라마 다 본거나 다름 없을 정도로 작품간의 차이가 좀 나더라구요.
아무래도 너무 짧은 시간 안에 스토리를 다루다보니 그런 것도 있고 집에서 다른 일하면서 보기도 했기때문에 감독이 나타내고자 한 바를 제가 잘 이해못했을수도 있겠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앞의 2개가 제일 재밌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넷플릭스 라그나로크와 호러버스에 탑승하라를 보니 확실히 노르웨이드라마 풍이 뭔지 알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단 드라마의 풍경에서 노르웨이에 대한 인식이 좀 생겼고 배우들의 생김새나 특징에서 이제는 북유럽인의 특징을 조금은 알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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