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소득 뜻

뉴스를 보다보면 가처분소득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물론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여기서는 소득과 가처분소득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념적으로 일정기간의 소득은 그 기간안에 개인이 획득하는 소득을 의미하고 가처분소득은 이러한 소득 중 개인이 자유롭게 소비 또는 저축할 수 있는 소득을 의미합니다.

보통의 경우 가처분소득은 소득보다 작게 됩니다.

사람들이 소득을 획득한 후 일정 부분을 고정비로 지출하기 때문입니다.

가처분소득을 구하는 공식은 소득에서 세금 등의 일정하게 지출될 수 밖에 없는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후 여기에 이전소득을 더해서 구합니다.

물가가 오르면 가처분소득이 줄어든다고 하는 것은 일정하게 지출될 수 밖에 없는 비소비지출이 물가상승으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게 되면 사람들은 최소한의 소비를 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가 줄어들면 매출이 줄어들고 매출이 줄어들면 직원들에게 금전적 혜택을 줄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직원들은 다시 가처분소득이 줄어들어 다시 소비를 줄이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소득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실질적으로 소비의 증감을 표현하는 지표인 가처분소득에 대한 이해도 분명히 필요합니다.

정확히 가처분소득의 개념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카드값 등으로 모두 나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이럴 경우 일시적으로 가처분소득이 없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다음달도 카드로 생활하여 소비를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에서는 가처분소득이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