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슈링크플레이션이라는 말을 뉴스에서 가끔 보게 됩니다.
조금 생소한 단어인데 여기서는 슈링크플레이션 뜻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 뜻
슈링크플레이션은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shrink는 수축하다, 줄어들다의 의미고 inflation은 물가상승을 뜻합니다.
어느 정도 감이 오신 분들도 계실텐데 줄어들면서 물가상승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격을 올리는 방법도 실적을 올리는 방법 중의 하나이지만 양을 줄이는 것도 그만큼의 원재료를 줄이거나 더 많은 수요를 일으켜 실적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은 오르지 않았지만 양이 줄어들어 가격에 대비한 효용이 줄어들게 됩니다.
슈링크플레이션 사례
예를 들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과자입니다.
A라는 과자가 1000g있다고 합시다.
원래 한봉지당 100g 넣어서 10개를 생산했는데 이를 90g으로 줄이면 기업 입장에서는 1000g으로 10개를 만들다 90g으로 줄여서 11개를 만들고도 10g의 원료가 남게 됩니다.
같은 가격으로 판매한다면 당연히 기업의 수익은 늘어납니다.
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10g의 과자를 덜 받게 되었기 때문에 그 만큼 돈이 값어치를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업의 전략은 가격의 탄력성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사실 과자의 경우는 가격의 탄력성이 낮은 상품이 아닙니다.
얼마든지 대체상품이 있고 과자끼리도 경쟁을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여러가지 과자 종류에서 고르는 소비패턴이 많기 때문에 어느 한 과자가 용량이 줄어들면 그 과자를 선택하는 사람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용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말하지 않으면 가격탄력성이 낮아지게 됩니다.
최소한 용량이 줄어든 것을 눈치채기 전까지는 그대로일 수도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굳이 불리한 정보를 말하지 않은 것이지만 그 정보를 알았다면 소비자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었기 때문에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양심이 없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이 많이 나타나는 분야
보통 과자를 만드는 회사들이 슈링크플레이션을 많이 사용합니다.
라면 등과 같이 1인분이 어느정도 정해진 제품의 경우에는 함부로 용량을 줄였다가는 바로 티가 나기 때문이죠.
하지만 과자의 경우에는 배채우려고 먹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양이 조금 줄어든 것이 티가 확 나지는 않고 기분상 이상하도고 느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식으로 용량을 줄이는 것은 기업입장에서는 어쩔수없다고 하지만 모든 기업이 그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슈링크플레이션을 하는 기업은 그렇게 좋은 기업이라고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얍삽한 짓을 하는 행위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몸에도 안좋은 과자를 줄여서 용돈도 아끼고 이런 기업에게 소심한 불매운동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경영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송 광고 용어 CTV, Linear TV, OTT, 코드커팅 (0) | 2022.11.17 |
---|---|
ROE, ROA, ROIC 뜻 (0) | 2022.11.10 |
유형자산과 회사의 가치 (0) | 2022.11.09 |
재고자산과 저가법 (0) | 2022.11.08 |
전표 뜻 (0) | 2022.11.06 |